이시형 박사의 둔하게 삽시다
이시형 지음, 이영미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월정도에 뉴스에서 우리나라 행복지수, 불행지수에 관한 기사를 보게되었다.
행복지수가 최하위 나라, 성인 3명중 1명은 불행하다, 행복하지않다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런 결과는 우울증과 불면증 등 나쁘게는 범죄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분노장애라는 말들은 예전에는 들어볼 수도 없었다.
묻지마 살인 이란 말도 없었다.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고,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기사를 보는 현 시대,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인터넷과 sns 으론 생활하기에는 편해졌을지 모르나 우리의 마음과 뇌는 불편해지고, 불안해져만 가고있다.


도서 [둔하게 삽시다] 를 보았을 때 '편하게 삽시다' 로 말하는것 같은 느낌이였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 호출기로 불리우던 삐삐가 있었다. 호출기가 없던시절 집 전화기만 있던 시절이 불과 몇십년도 안되었다.


친구와 약속을 했다.
지금의 나의 행동은 약속 시간이 되기도 전부터  어디인지, 어디까지 왔는지, 출발은 했는지, 실시간으로 톡으로 확인을 하고있다.
호출기를 사용했던 시대에는 약속시간이 지나면 전화기를 찾고 음성남기고 확인했었다.
호출기가없던 시대에는 그냥 당연히 기다리는거였고, 조금 늦을수도 있으려니 했다.
친구와의 약속만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조급해졌는지, 불안함에, 받지않아도 되는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약속에서 보았을때도 예전과 달라진 점이 또 한가지 있다.
요즘엔 바로 연락이 가능하기에 약속 취소나 변경도 수시로하게된다.
하지만 예전엔 약속이란 꼭 지키는것으로 생각했었다.
신뢰도의 문제도 일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변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제는 무조건 하지않을수는 없다.
소통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눈을 보며 얘기하거나 편지로 마음을 전달해본다거나 그런일들로 조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때인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