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해 사랑하라 - 결국엔 사라지더라도, 꼭 잡아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바바라 큐티 쿠퍼 & 킴 쿠퍼 & 친타 쿠퍼 지음, 안진환 옮김 / 프롬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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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같은 76년을 같이 지내온 부부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입소문으로 퍼져서 대단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뭘까?

2가지 이유일 것 같다.

싱글족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혼자 생활하는 것이 편하고,

누군가와 함께 보낸다는것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싱글에겐 누군가와 어떻게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함께 지내느냐에 대한 대단함과 동시에

결혼한다고해도 그 사랑을 유지함이 쉬운일이 아니기에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변하지 않고 오랜 세월동안 유지한 사랑의 힘이 대단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여기 도서에도 바바라 쿠퍼의 73년의 사랑이 담긴 [삶을 위해 사랑하라] 가 또 한번 대단한 사랑에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삶을 위해 사랑하라] 도서의 주인공  할머니인 98세의 바바라 큐티 쿠퍼는 "무엇이든 할매에게 물어보세요" 란 최고령 온라인 상담사 블로그로 유명해졌다.

 

도서의 마지막 장에는 남편 해리와 아내 바바라의 사진이 실려있다. 내 예상대로 그들은 행복해보였고, 닮아있었다.

 

누구나 처음엔 상대방의 대한 관심과 사랑에 전부를 건다. 그러다가 고난과 시련이 다가왔을때 어떻게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을까에 길이 나누어진다.

해리와 바바라 부부에게도 행복과 웃음만 있었을까?

다른 부부들이 겪는 모든 일을 다 겪었을 것이다.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6장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를 읽고

다시한번 부부의 존중, 관심, 현명함을 나 또한 다짐하게 되었다.

 

결혼을 준비해야 할 나에게도 너무 행복한 도서였다.

 

책 속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해리 쿠퍼라는 남자가 내 삶으로 걸어들어와 평범하기 그지없는 나를 아름답고 재미나고 똑똑하고 마음 따뜻한 여성이라고 믿었고,

나는 사실 그가 생각한것만큼 멋진 여자는 아니였기에 해리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그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고, 아낌없이 사랑하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부분이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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