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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스물이 두 번째 스물에게 - 마흔을 위한 응원가 최카피의 혼자병법
최병광 지음 / 끌리는책 / 2014년 12월
평점 :
도서 [세 번째 스물이 두 번째 스물에게]
도서 제목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구이며,
생각을 곱씹으면 어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참 마음에 든다.
40세가 아니라.. 두 번째 스물.. 60세가
아니라 세 번째 스물..
나이 생각하면 한숨만 절로 나오던 내가 웃음이
절로 난다.
그리고, 빨리 두 번째의 스물이 기다려지게까지
드는 문구이다. 두 번째의 성년식이라.. 예쁘다..
최병광 저자의 이력으로 "최카피"를 알 수 있었다.
"빨래 끝", "힘 좋고 오래갑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침대과학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카피라이터는 유행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직업이구나.. 그리고, 들었다 놨다 할 수도 있는 직업
같다.
저자는 [세 번째 스물이 두 번째 스물에게]에서 프리랜서로 막 시작할 때부터의 이야기도
있다..
얻을 수 있었던 자유, 잃었던 안정감, 겪지 않아도 될 외로움, 등을 책과도 같이 이야기해주며,
시와도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도와주는 느낌이다.
도서에서 좋은 카피나 좋은 글귀도 많이 인용되어있다.
나는 가장 공감 가는 카피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클럽 메드의
카피를 통해
저자는 한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할 때는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만두라고 한다.
저자가 나랑 같은 B형인가 잠깐 생각이 들기도 했다.
딱 정해진 주제는 없지만, 단락 단락 저자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먼저 예를 들고,
저자가 하고 싶은 얘기를 말하는 그런 형식이라, 나에게는 공감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냥 도서 [세 번째 스물이 두 번째 스물에게]와 궁합이 맞다고 얘기해야 하나?
쉽게 읽혔고, 외워두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 말도 많았다.
얼마나 좋은 말, 기억에 남는 얘기를 많이 알고 있을까?
도서 [세 번째 스물이 두 번째 스물에게]에는 여러 가지 좋은 말,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적에 사용하고 싶은 말들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종합 선물 상자 같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전문적인 용어를 쓰며, 표현되어 있는 것이 아닌,
정말 겪어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고, 카피라이터이기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얘기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당장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