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짝을 찾고 싶다 - SBS『짝』PD가 출연자 677명을 통해 본 남자 여자 그리고 인간
남규홍 지음 / 예문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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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라는 sbs 대표 프로그램이었던 애정촌 "짝" 프로그램 남규홍 PD가

그동안 기획 연출하면서 인상 깊었던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들려준다.
그 속에는 남자, 여자 그리고 인간에 대한 감상이다.


애정촌이라 불리던 "짝" 프로그램은 미친 뭔가가 있다. 왜 보고 있을까? 하면서 놓친 회를 한꺼번에 30회 정도를 다운로드해서 본적도 있다.
방송이니깐, 거짓, 또는 부풀림이 있지 않고서야 인터뷰하면서 울고, 때론 웃고 이해가 가질 않았다.

이해는 하지만, 그 감정은 진정 출연자들만 느끼는 감정일듯하다.


나도 신청했었는데, 작가랑 통화까지 했었는데, 갑작스러운 방송 폐지 소식으로 나까지는 기회가 오질 않았지만,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인지라, 자기소개서까지 낸 한 사람으로서 짝에 관한 도서가 출판되었다길래 선택했다.

내가 나갔으면 어땠을까 상상하면서..^^


그때 인터넷에 자기소개서를 내고, 대기하고 있을 때 친구들한테 가족들한테 말했더니,

창피하다고, 도시락 혼자 먹으면 아는 척도 하지 말라며 그런 기억이 난다.


프로그램을 인터뷰를 보면, 그냥 결혼할 상대방을 찾기가 아닌, 6박 7일 동안 몰랐던 본인들을 찾고 나오는 느낌이 든다.
그냥 인생에 후련함이라 할까? 전환점이라 할까? 그런 것을 느끼고, 삶을 한번 리셋 시키고 나오는 느낌?

(난 안 나갔는데 어찌 아는 걸까? ^^) 

책 속에는 짝 프로그램에서 했던 여자, 남자 대화가 들어있다. 인터뷰한 내용들과 함께..

생각나는 대화를 보며 웃음이 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는

"남자 6호는 진짜 좋은 사람이고.. 왜 그렇게 좋은 면을 많이 보고 말았는지 모를 정도로.. 근데 안 설레요. 남자 7호는 진짜 생각해 보면 단점밖에 안 보이거든요. 근데 모르겠어요. 그냥 끌려요." 여자 4호의 인터뷰였다.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를 읽어보면서, 상상했고, 그리고, 그동안 이해하지 힘든 부분을 알게 되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옮긴 도서라 여자 남자 심리 책 보다 더 공감 가는 도서 "나도 짝을 찾고 싶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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