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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이 글로벌이다
이영구 지음 / 이답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있는 곳이 글로벌이다] 도서가 궁금했던 이유는
막내뚱 또한 10년을 남대문 도매 액세서리에서 몸담고 있었기에 관심이 갔고
나드리(NADRI)라는 액세서리 브랜드가
한국에선 낯선 브랜드임에도 외국에선 왜 성공한 브랜드 일까?라는 호기심과
책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최영태 CEO 나드리(NADRI) 본인의 성공담을 본인이 집필하지 않고,
지은이가 이영태.. 어떤 인연이기에 한 사람, 한 기업을 주제로 책을 집필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나드리(NADRI) 의 "기업 성공의 비밀"은 다른 명품과 비교할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인 것이다.
"아쿠아마린"이라는 보석을 이용해 주얼리를 디자인했을 때 가격을 높이지 않았다고 한다.
원가가 판매가의 4배인데도 말이다.
최영태 회장님의 주장은 그것이 "진정한 투자"
어떤 아이템은 팔아서 이익을 남길 수 있고, 어떤 아이템은 팔아서 손해를 입힐 수도 있다.
모든 아이템에서 돈이 남아야 하는가?
투자와 이익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비즈니스라 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머리가 띵 해진다.
나도 매장을 내고 내 제품을 생산해보았지만,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난후 반응을 보고 가격을 조정한 적은 있어도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
48페이지에서 내 2번째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에 최영태 회장님의 생각에 공감하게 되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
브랜드로 만들어 시장 전개하기에의 한계점.
신상품이 팔려 그 돈으로 다시 신상품을 만들어 내고
순환이 돼야 하는 시장에서 더 이상 팔 시장이 없다는 것.
내가 시작한 매장이 핸드폰 케이스 매장이었다.
한 3년. 정말 미친 듯이 전 국민이 케이스를 끼고 다녔던 것 같다.
노점상이 줄고, 오프라인 매장이 줄면서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생산자가 더 많은 실정이 되어버렸을 때 그만두게 되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장사, 판매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책 곳곳에서 필자의 느낌을 표현한 구절이
읽고 있는 독자로써도 공감할 수 있어 타인의 입장에서의 바라보는 성공담도 좋게 표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