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우리집 - 빙글빙글 휠 북
대교베텔스만 편집부 엮음 / 대교출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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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퍼즐북은 알겠는데 휠북은 어떤 책일지 궁금했어요.

딱 받고 보니 도서관에서 봤던 책이더라고요.

도서관에서는 "농장의 하루"를 봤었는데 저희집에는 "즐거운 우리 집"이 왔답니다.

 

그림은 원서를 보는 듯 외국냄새가 나네요.

프랑스 국정 유치원 수업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고 에바와 마티유의 집에 관한 책이에요.

한 페이지당 네모 난 구멍이 2개 있는데 휠을 돌리면 큰 구멍에서는 질문이 나오고 작은 구멍에서는 답이 나와요. 질문과 답이 각각 7개씩인데 질문과 답을 맞추면서 관찰력과 추리력이 길러질 거 같아요.

 

에바와 마티유는 3층 건물 중에 꼭대기 층에 살아요.

거실 장면에서는 마티유가 연애 편지를 읽고 있고 에바는 인형 놀이를 하고 있고 아빠는 다림질을 하고 있어요.

다음은 부엌 장면이네요. 에바는 사과파이를 만들고 있고 마티유는 파이 만들 사과를 먹고 있어요. "오빠! 파이 만들 사과를 먹으면 안 돼!"

다음은 에바의 방이에요. 에바는 인형을 모아놓고 학교놀이 하는 거 같아요. 마티유가 늑대 가면을 쓰고 살금살금 에바에게 다가갑니다. 에바는 곧 어떻게 될까요? 깜짝 놀라겠지요.

다음은 욕실 장면이에요. 에바가 엄마의 화장픔으로 화장하고 엄마 구두를 신고 놀고 있네요. 그 때 엄마가 문을 열고서 "에바, 거기서 뭐하니?" 합니다.

다음은 발코니 장면이에요. 아빠는 소시지를 굽고 있어요. 마티유는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찾고 있어요. 전화기는 누가 숨겼을까요?

마지막 페이지는 마티유의 방이에요. 마티유가 전화를 하고 있네요.

 

29개월 우리 아이에게는 조금 어렵지만, 앞으로 많이 좋아할 거 같아요.

새로운 방식의 책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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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슈퍼맨 내인생의책 그림책 8
안젤라 맥올리스터 지음, 알렉스 T. 스미스 그림, 김현좌 옮김 / 내인생의책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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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슈퍼맨>이라는 책...

정말 내 예상을 빗나간 책이 와서 놀랐어요.

CD사이즈인데 두께가 5mm정도 되는 작은 책이서 한 손에 쏙 들어가더라고요.

엄마들이 보는 육아서인줄 알고 신청했는데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더라고요.

부담없이 볼 수 있고 작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각 책장이 두꺼워서 좋아요.

 

마일로는 엄마에게 신기한 초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마일로가 뭘 하는지, 뭘 갖고 노는지, 어디에 있는지 엄마는 도대체 어떻게 알았을까요?

마일로는 엄마가 엑스레이 눈을 가진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진짜 엑스레이 눈을 가졌는지 직접 알아내려고 합니다. 마일로는 살금살금 올라가 이 층 옷장 속에 숨어서 엄마를 기다리지만 엄마는 오지 않았어요.

'아마도 엄마는 옷장 속을 꿰뚫어 볼 수 없나 봐. 엄마는 벽을 꿰뚫어 볼 수 없나 봐.'

마일로는 실망을 하고 엄마는 슈퍼맨이 아니라 다른 엄마들처럼 그냥 보통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마침, 엄마가 돌아와서 마일로가 롤라와 함께 장바구니 정리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문으로 막 나가려는데 엄마가 소리쳤어요.

"마일로!, 과자 봉지를 옷 속에 넣으면 어떡하니!"

마일로는 뭔가 이상해서 엄마를 바라보다가 곧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우리 엄마는 뒤에도 눈이 있나 봐. 이번엔 틀림없어!"

 

맨 마지막장에 마일로가 엄마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에 엄마가 슈퍼맨 옷을 입고 있는 그림이 나와요. 번쩍번쩍 엑스레이 눈, 특수 방탄 머리카락, 라디오 수신장치, 초음파 탐지 장치, 로켓 부츠...

슈퍼맨이 하는 일은 지구 평화를 지키는 일이래요. 아이 기르는 일이 지구를 지키는 일만큼 중요하다는 말로 들려요.^^

 

제가 원하던 육아서는 아니었지만 집에 갇혀서 아이 보는 일에 자존감이 떨어졌었는데 엄마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책이네요. 내가 보잘 것 없는 존재 같지만 우리 아이에게는 없으면 안 되는 하늘 같은 존재라는 걸, 아이에게 엄마는 슈퍼맨같은 존재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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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 만점 공부법 만점 공부법 5
박점희 지음, 송진욱 그림 / 행복한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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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에 밀린 일기 쓰기 숙제하느라 진땀 빼던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꼭 써야만 하는 일기를 어떻게 쓰면 좋은지 다양한 소재와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 같은 내용이지만 첫째마당을 재미있는 만화로 시작하여 흥미롭다.

책을 읽은 후 쓰는 독서일기,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갖게 하는 환경일기,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일기 등 여러 가지 일기 쓰기가 나온다.

<직접해보자!>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내친구의일기>코너는 실제 초등학교 학생의 일기가 나와 있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다.

뒷편의 특별부록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시대, 우리 아이의 포트폴리오 만들기>에 대해 정보를 주고 있다.

아직 우리 아이는 어려서 훗날 대입전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자녀의 소질을 발견하고 그 방면의 수상경력이나 작품집 등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놓는다면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새삼 깨달았다.

이쯤되니 이런 좋은 내용을 쓰신 저자가 궁금해졌다.

저자 박점희님은 신나는 NIE 독서논술 교육원 원장으로 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문화센터 등에서 NIE 논술을 강의하고 있는 분이었다. 무지하게도 나는 NIE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았는데 NIE 란 Newspaper In Education 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신문 활용 교육'으로 신문을 교재 또는 보조교재로 활용해 지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라고 한다.

독서논술 전문가가 강조한 일기쓰기는 글쓰기의 기초가 되며 중요함에 틀림이 없다.

초등학생 자녀을 둔 부모님이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일기 쓰기 지도할 때 참고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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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Special edition - 내일의 성공은 꿈꾸는 자의 몫이다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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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과 무기력함에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나가는 나에게 어떠한 방법이로든 자극이 필요했습니다.

<꿈꾸는 다락방>은 육아에 지쳐서 오랜동안 옆으로 비켜두었던 나의 꿈을 다시한번 꺼내어볼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어떠한 내용인지 읽어보니 처음에는 얼떨떨했습니다.

R = VD 라는 말이 자꾸 나왔는데 한참 읽어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꿈꾸는 다락방>의 스페셜에디션인데 그 이전 버젼(꿈꾸는 다락방1, 꿈꾸는 다락방2)을 읽었던 독자대상으로 한 것인지 앞부분부터 VD라든지 R이 나오니까 알 수가 없었어요.

알고 보니 R = VD는 꿈을 이루어주는 공식이었어요.

VD = R, 즉 'Vivid Dream = Realization' 이라는 것입니다. 생생하게 열정적으로 꿈을 꾸면 꿈이 현실화된다는 것입니다. Dream이 마음 속으로 꿈만 꾸는 것이라면 Vivid Dream은 꿈에 미쳐서 꿈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VD가 세 가지 나옵니다. 소리로 하는 VD, 글로 하는 VD, 사진으로 하는 VD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강력한 VD는 사진으로 하는 VD라고 합니다.

1. 소리쳐 미래를 창조하라 (소리VD)

세상 사람들이 놀랄만큼 큰 꿈을 가지고 자신있고  분명한 목소리로 그 꿈을 이야기하면 머지않아 그 꿈은 현실이 될 것이다.

2. 한 줄의 문장에 꿈을 담아라 (글VD)

꿈을 이루고 싶다면 글로 적어 자주 큰 소리로 읽으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꿈을 이룰 수 있다.

3. 당신의 미래를 사진으로 만들어라 (사진VD)

당신이 꿈을 이룬 사진을 만들어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생생하게 꿈꾸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유명인들의 VD를 통한 성공이야기와 보통 사람들이 VD를 통해 꿈을 이룬 이야기들이 예로 나옵니다. 

김연아 선수는 경기 시작 전 메이크업을 할 때 '나는 실수하지 않고 침착하게 잘 한다'라고 소리 VD를 한다고 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중학교 시절부터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나는 무조건 성공해요'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지성님은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만인 2003년에 공식 데뷔작을 출간했으나 독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끊임없는 VD 끝에 2007년에 출간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30만부 넘게 팔리면서 비로소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보다 먼저 출간된 <꿈꾸는 다락방>이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고요. 작가 스스로가 강력하고 생생한 VD를 하여 꿈을 이루었고 팬카페와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독자와 VD경험담을 교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성공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이었으니까 가능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또한 나의 젊은 시절이 떠오르면서 착잡해졌습니다. 이제 나이 먹어서 늦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채찍질을 해줍니다. 세상의 어느 것도 당신의 꿈을 가로막지 못한다고...

책을 마치는 순간에도 작가는 <부록>에서 혹시라도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는 이 사람들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이뤄낸 유명인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뭔가에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듭니다. 이제부터라도 나의 꿈을 VD하려고 합니다.

그 꿈을 이루었을 때 작가의 팬카페어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저를 VD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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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아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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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말을 시작하면서 질문이 많아지지요. 우리 딸래미는 돌 때부터 "이게 뭐야?"를 입에 달고 살았어요. 심지어 밤에 잠꼬대를 "이게 뭐야?"로 했으니까요.

세 살이 된 지금도 많은 질문을 해요. 세상에 궁금한 게 얼마나 많을까요.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는 생각하는 개구리와 생쥐가 주변 여러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그림책이에요. 얼핏 보면 만화책 같지만 귀여운 그림의 철학동화입니다. 

여기에서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이 나옵니다.

밤은 어디서 오는 걸까? 밤은 왜 어두울까? 왜 밤에는 별이 뜰까? -- 이런 질문들에 저같으면 과학적인 답을 말해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생각할 만한 답을 합니다. 답을 하고서 다시 질문을 하게 되면 원점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므로 대답이 여러 개일 것입니다.

왜 꿈을 꿀까? 꿈은 누가 생각하는 걸까? -- 밤에 잘 때 왜 꿈을 꾸는지, 꿈은 누가 생각해내는지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갑니다. 그러다가 꿈은 자고 있는 내가 제멋대로 생각한 거라는 답을 얻고는 '깨어있는 나의 꿈'을 이야기합니다. ' 깨어있는 나의 꿈' 이야기를 하며 개구리와 생쥐는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책 뒷편에 개구리가 문 뒤의 도마뱀을 발견하고는 꾸벅 인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 딸아이가 뭐가 그렇게 우스운지 깔깔대고 웃더라고요.

아이가 묻는 많은 질문에 이 책은 다분히 철학적인 해답이 들어 있어서 아이도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고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딸아이가 좀더 크면 이 책을 읽으며 서로 묻고 대답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과 생각을 키워 주어 생각이 깊은 아이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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