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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보호회사 1~5 세트 - 전5권
짤짤이 지음 / 시공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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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네요.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2권까지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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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견 해결편이 매우 충격적인 소설이었다. 그런데 이 중에 내가 끝까지 이해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이방인의 관점에서 본 범인인 레이 모튼이다. '기적은 존재하지 않는다.'를 전제로 하지만, 신자들이 일종의 집단 환각에 놓여 있어서 상처도 병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는 풀이였다. 그렇다면 신자인 레이 모튼 교장은 어떻게 자신이 아직도 신자가 되기 전처럼 성인보다 현저히 작은 몸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감옥 환풍구에 일단 들어가 보면서 깨달은 것일까? 하지만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프랭클린의 하반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그래야 프랭클린의 하반신에 사체의 상·하반신을 차례로 넣고 이동시킬 수 있다.  하지만 기적이 존재하든 말든 신자들은 프랭클린의 하반신이 존재한다고 믿었을 것이다. 레이 모튼은 "짐 조든님은 저의 단 하나뿐인 신입니다."라고 말하고는 독배를 단숨에 마신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신자들이 보는 환각을 보지 않고, 신자들이 믿는 기적을 의심했다고는 믿기 어렵다. 공동묘지로 들어갈 때는 자신이 어른으로 보인다는 것을 당연하게 활용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연히 프랭클린의 하반신이 만져지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을 수도 있으니 설명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또 내가 제대로 읽지 않은 부분이 있거나 이해력이 부족해서 느끼는 문제일 수도 있다.(사건의 전말이 워낙 여러 번 뒤집혔으니) 그래도 소설 속에서 이런 문제를 한 번쯤 짚고 넘어가 주었으면 나 같은 독자에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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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12ㄷ 2023-08-20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추리가 맞으려면 신자들 눈에 성인처럼 커보이는게 아니라 그냥 작지만 어른으로 보이는거 아닐까요

ㅇㅇㅇ12ㄷ 2023-08-20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Q는 어찌 살아남은걸까요? 다시 봐야겠네요
 
명탐정의 제물 - 인민교회 살인사건 명탐정 시리즈
시라이 도모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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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자가 보는 세계와 이방인이 보는 세계가 다르다는 것, 종교와 현실의 괴리를 메우려는 무의식을 이용해 언뜻 보면 반박할 수 없는 추리를 여러 종류로 내놓는 것은 이 소설이 처음이었어요.(물론 제가 읽지 않은 다른 작품이 있을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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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자
아니 에르노 지음, 윤석헌 옮김 / 레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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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느라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서평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작가님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내 자신에게는 일어나지도 않고 일어날 수도 없는 일이라 숨 죽이고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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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Car 영어동요 - 엄마랑 집에서 아빠랑 차에서
WG Contents Group 지음 / 지혜정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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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는 세 돌쯤 시작해야지 했었는데 아이가 두 돌이 되고 마우스를 혼자 사용하게 되자 영어동요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쥬니어네이버에 접속하여 혼자 영어동요 삼매경에 빠지는 일이 잦았다.

흥얼흥얼 영어 발음 비슷하게 따라하기도 하고...

아이의 발전에 놀랍기도 하고 영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던 차에 모 카페에서 공구하는 영어동요를 들였다.

그런데 영어동요 CD 10장에 페이퍼북이 10권이라지만 정작 CD 1장 당 가사 있는 곡이 1곡뿐이라서 보고 따라부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홈카영어동요>는 엄마들 500명에게 직접 물어 탄생한 만큼 똑 소리 나게 마음에 들었다.

처음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는데 받아들고 보니 더 좋다.

아이 아빠도 보더니 "이 책 참 좋다. CD 하나 가져가야지." 하고 CD를 차에 가져다 놓았다.

우리 아이는 본책보다 미니북을 더 좋아하여 외출할 때 자기 가방에 넣고 다닌다.

 

장점은 우선

1. 책이 두 권에 CD가 두 장이라는 점이다. 집에서도 들을 수 있고 차에서도 들을 수 있다. 미니북에는 한글 해석도 나와 있다. 미니북은 잘 때 누워서 보기에 딱 좋다. 아이 손에도 쏙 잡히는 크기다.

2. 모든 곡의 가사가 나와 있다. - 영어동요 구매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1절부터 3절까지 모든 가사가 모두 나와 있어서 너무 좋다.

3. 두 번씩 반복된다. - 한 번 듣고 두 번째는 따라부를 수 있어서 노래 익히기에 좋다. 아이들은 반복을 좋아한다.

4. 같은 듯 하면서 다른 CD - 하나는 남자 목소리, 다른 하나는 여자 목소리라서 변화가 있어서 좋다.

 

다양한 영어 글씨체와 예쁜 사진과 일러스트로 영어 원서의 느낌이 드는 책이다.

우리 아이도 좋아하여 집에서나 차에서나 자주 듣는 영어동요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악보가 없다는 점이다. 악보만 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나보다. 1절부터 3절까지 모든 가사를 실어서 공간이 없어서일 것이다.

아뭏튼, 영어동요를 찾는 엄마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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