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폐경 멋진 인생
이경혜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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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에 대한 여성들의 경험담은 제각각 다르지만 몇가지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공통점은 신체적으로 월경이 끊어진 다는 것과,
열이 나고 땀이 난다는 것, 질 분비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는 외롭고 쓸쓸하고 허무하고 우울하다는 것과,
사회적으로는 자기 역할에 대한 회의감이 들고 정체감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이러한 현상들이 그 여성의 현재와 과거의 건강상태,
지나온 인생의 역사와 현재의 생활사건, 그리고 그들이 사는 문화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 정도와 양상이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p19

클로저라는 미드수사물이 있다. 주인공이 팀장이면서 뛰어난 여성이다.
그녀는 죄인들을 능수능란하게 신문한다. 그 후 자백을 받아낸다.
이 시리즈를 보는 중 그녀가 자꾸만 더위를 타고 땀을 엄청 흘린다.
남자부하직원들은 늘 지나가는 말로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아픈 것
같다고. 그녀를 미루다가 결국 병원에 가게 된다. 폐경이 가까와져서
그런 현상이라고 산부인과의사가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떤 여자라도 거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폐경. 하지만 여자들은
망설이고 고민하고 슬퍼한다. 이제는 여자가 아니라고.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생각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을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해 준다. 이 책의 저자 이경혜는 간호대학교수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폐경을 겪게 되는 여자들에게
의학적 사실들을 알려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지식, 그 중에 깜짝 놀란 것은 호르몬제 복용이다.
주위에 많은 폐경이 지나신 분들이 호르몬제를 복용하신다. 그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근거를 들어가면서 알려주고 있다. 그 외에는 여러가지 음식과
사항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천할 수 있는 운동들, 조심해서 먹어야하는 음식,
건강식품이 가지는 폐단 등 여러 사항들이 실려 있다.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seven up'은 꼭 명심해서 실천하면 즐거운 노년생활
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폐경이후로 많은 시간의 삶을 살아야 한다. 마냥 늙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에도 의미를 두지 않는 삶보다는 폐경이후의 여자의 몸과 마음에 대해
알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8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오래 사는 것보다는
어떻게 80년의 하루 하루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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