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 - 책 만드는 사람 일과 사람 17
곰곰 글, 전진경 그림 / 사계절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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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사람들이라고하면 당장 떠오르는게 작가? 편집자? 인쇄소직원 정도이다. 일과 사람시리즈가 직업을 재미있게 잘 소개한 책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었었다. 서평이벤트를 하기에 냉큼 신청했다. 교사로서 읽으면서 수업에 활용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갔다. 출판사 직원이 책 한권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뿐 아니라 그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는 역할도 알 수 있다는 책의 효과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런 목적의 책이 아이들에게 실제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 마침 서평쓰기를 1학기때 아이들이 배웠고( 5학년 1학기) 2학기 이번단원은 서평의 효과에 대해 배우고 있다. 서평이벤트에 대한 사전 양해를 구하고 조언을 해달라며 아침활동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읽는 사람이 참고로 해서 목적에 맞는 책을 잘 고를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 주겠다는 열정적인 목적의식으로 읽어나갔다)

 

만드는 사람들 이야기 첫장을 넘기면 내지가 책의 스케치 회의본이 축소되어 인쇄되어 있다. 그리고 책을 덮기 전엔 완성된 책이 한눈에 볼 수 있게 나와있다. 처음엔 어서 본문으로~~출발 하느라 신경을 안썼는데 다 읽고나서 다시한번 펼쳐보니 구석구석 수정요청들이 눈에 들어왔다. 첫 장은 인쇄소 전경인데 기계와 연결된 복잡한 배선들, 군데군데 있는 잉크들이 복잡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다. 다음장에 사람들의 얼굴채색이 크레파스와 물감을 섞어서 그런지 얼굴에 눈이간다. 인쇄소에서 출판사로 장소를 옮겨가서 직장동료들을 소개해준다. 그림책 팀엔 달랑 세명, 아이들은 일 년에 책을 많이 만들진 못하겠다. 책 한권 만드는데 3명은 너무 적은게 아닌가? 주변에 책장에 책이 빼곡하다. 둥그렇게 둘러싸나 책장을 따라 글자도 휘어졌다. 작가의 방에서 가장 궁금한 책상 위 뿐 아니라 냉장고까지 열어보여주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이 맘에 든다. 취재수첩은 만화형식, 만화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살아있네!

대나무반 친구들이 살펴본 이 책은요~~~

장점

만화가 있어 재미있다.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책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해가 잘된다.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부를 할 수 있다.

단점

중간에 긴 문장이 있으니까 읽기가 싫어졌다. 어려운 말이 있어서 어린애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아 5학년 이상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이야기가 없고 다 설명하는 글이라서 조금 지루하다. 이야기라고 하기엔 설명하는 글 같다.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어주면 좋겠다.

추천 할 대상

나중에 커서 작가가 되고싶은 친구에게 추천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책에 관심이 많은 친구에게도 추천합니다.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한 친구에게 딱 알맞아요.

집중력이 높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예요.

책을 만드는 과정을 가르쳐주고싶은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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