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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집짓기 - 꿈과 행복을 담은 인문학적 집짓기 프로젝트
이지성.차유람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4월
평점 :
누구나 꿈꾼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 집을 지어 사는 꿈
그 공간을 구성하고 채우며 자신들의 집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꿈 나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은 너무 싫고 (물론 돈도 없음) 경기권도 싫다. 엄마랑 맨날 얘기했던 게 꼭 구이 쪽에 집 지어 살자고. 돈도 돈대로 열심히 내 나름 모으고 있다. 비굴하거나 우울해지지 않는 선에게 구매를 자제하고 소비하며 돈을 모으는 게 일단은 전부다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이 책에서 말한 집짓기에 대한 막연한 꿈말고 구체적으로 이제 세워야 할 것 같다.
‘아니,, 이 분들 얼굴 다시 볼 일 없나? 다음 보수공사 있으면 어쩌시려고,,’
하지만 그와 그녀가 유명인임을 떠나 딱 집 짓는 꿈을 가진, 건축에 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 책을 썼다고 생각한다. 그들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집짓기 준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경험과 솔직한 집짓기 후기를 통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부부 참 용감하다. 짝짝짝!!
사실 그들이 사는 집의 사진이 책에 실려있는데 집의 인테리어나 가구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는 아니다. 하지만 이 부부에게는 최적의 공간, 최적의 인테리어 이기에 내가 왈가왈부 할 건 없으니까
아이의 미래를 위해 건강한 집을 짓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던 부부의 집. 페이지를 넘기면 그 집이 완성되어가는 게 보여지는데 되게 뭉클하다. 원하는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속도 상했을 테고 억울한 일도 겪어 상처받았을텐데도 결국 이루어낸다.
책을 읽으니 더 집을 짓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 일단 돈..^^
돈...^^ 많이 모아야겠다....
부지런히 일하고 불필요한 곳에 돈 쓰지 않고
꼭 돈 모아서 이렇게 집 짓고 살아야지
꼭 꼭 기필코 꼭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