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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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하루하루 이별의 날> 서평

1. 처음에는 사실 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읽어내려가기만 했다.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이게 사후세계 내용인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서 앞에서 여러 번 펄럭이며 읽다보니
좀처럼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아 그냥 포기하고 쭉쭉 읽어내려갔다.
30% 정도 읽으면 '아, 이런 상황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
초반부에는 정말 이해 안갔던 건 사실임

2. 약간 공감을 못하는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었다.
원주율 외우는 게임이나 이름을 두 번 부르는 것?
그야 물론 내가 경험한 부분이 아니기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어서 개의치않고 넘겼다.

3. 비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책을 전~혀 읽지 않는 내 동생이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광장이 작아진다. 우주와 가까워진다. 집으로 가는 길을 잃는다. 라는 표현을 좀 이해 못할 수도 있겠다싶었다.
작은 부분에 집착하면 큰 의미를 놓칠 수 있으니까 처음에 뭔 말인가 해도 그냥 넘어가길

4. 기억을 점점 잃어가고 같은 질문을 하고 같은 걱정을 하는 할아버지
그런 할아버지에게 같은 대답과 따듯한 위로를 하는 그의 가족들
할머니, 아들, 손자에 대한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아 노력하는 할아버지때문에 마음이 자꾸 징~ 징~ 하고 울린다.

5.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나야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경험
감히 상상하고싶지도 않지만 누구나 겪는다.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가 없다.
할아버지에게 닥친 상황은 곧 나의 상황, 나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된다.
책은 비록 얇았지만 생각을 하느라 멈춤의 시간은 꽤 있었다.

6. 이 책을 읽은 후에 궁금해지는 것
히아신스는 어떻게 생긴 꽃일까? 히아신스의 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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