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윤홍균 지음 / 심플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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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홍균 - 자존감 수업 읽고싶었던 이유

내가 즐겨보는 프로 <비밀독서단>에서 6월에
자존감을 높여 주는 책에 대해 나와서 주의깊게 봤었다.
TOP 1~100까지 총 100권의 책이 소개가 되었고 그 중 <샘에게 보내는 편지>,<과잉 근심>,<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관촌수필>,<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감정사용설명서>,<창가의 토토>,<아프니까 청춘이다>,<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자기 앞의 생>,<여덟 단어>,<데미안> 총 14권이 내가 읽어본 책이었다.
내게 도움이 되었던 책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여덟 단어> 3권이었다.
도서관에서 읽고 너무 좋아서 구매해서 갖고있을 정도로 ♥
그런데 내성이 생기는 건지..
나를 더 위로해주는 책이 필요해졌다.

 

 

 

■ 윤홍균 - 자존감 수업 : 서평

1. 문장을 읽어내려가며 멈춰야 할 순간이 너무나도 많았다.
시선과 손끝 마음까지 다 와닿았다.
어려운 심리학용어나 예시논문, 공감이 잘 안가던 타인의 길고 긴 경험담 등이 빠져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간결한 문장과 단어들이 나와 상황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 것 같다.
 
2. 처음엔 <자존감 수업> 이라는 책 제목이 처음엔 조금 부끄러웠다.
누가 내가 읽는 책에 대해 관심도 없는데도 테이블에 책표지를 바짝 붙인 채 제목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틀 삼일 밖에서 책을 읽다보니 점점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 제목은 내게 더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책에 빠져들면서 책을 세워서 읽기도 하고 무릎에 세워놓고 읽기도 하고 잠시 화장실에 갈 땐 옷으로 가리지 않고
표지가 위를 보게 그대로 뒤집어 놓고 나갔다오기도 했다.
내 자존감, 나에 대해 알고싶어서 내가 선택해서 읽는 책인데 도대체 뭐가 부끄러웠을까.
책 제목을 드러내기도 싫어하는 것에서부터 나는 내 자존감을 보게 된 것이다.
스스로를 다독이지 못하며 타인의 시선에 자유롭지 못한 나를 처음부터 마주했던거다.

3. 이 책을 읽으며 울컥했던 순간이 10번 정도 되었던 것 같다.
버스 안에서도 울컥, 터미널대기실에서도 울컥, 카페에서도 울컥, 침대 위에서도 울컥
이 책을 읽으면 윤홍균 저자와 함께 대화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든다.
사실 책을 읽는다는 것을 평소에 일방향적인 소통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자존감 수업>은 온전히 쌍방향소통, 아니 상담받는 것 같았다.
우리 엄마의 자존감, 내 동생의 자존감, 내 친구들의 자존감, 내 남자친구의 자존감을 담은 듯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조언
거부감없는 위로가 나를 더욱 책 속으로 빨려들게 만들었다.

'맞아, 나도 그래.'
'그래! 내가 설명하고싶은 게 이거였어.'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괜찮아. 잘 될거야.'

점점 내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네는 게 쉬운 일, 즐거운 일이 되어가고있고
지루하고 비슷한 일상을 기록하던 나의 다이어리에 소소하지만 기분좋은 계획을 적으려 노력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불안해하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온몸으로 온마음으로 살아가고자한다.

오롯이 나를 위해 살아야 내 주변도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

내 인생 best 책 리스트에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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