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클로징 -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만의 하루
강혜정.이고운 지음, 서인선 그림 / 프런티어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 오프닝 앤 클로징 읽고 싶었던 이유

1.
강혜정작가가 이끌고있는 라디오를 현재 즐겨듣고 있다.

2.
아침에는 일어나기도 바빠서 라디오를 자주 듣진 못하지만 밤에는 혼자 있는 시간에는 6시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계속 라디오를 틀어놓는다. 21살 때 타지생활하면서부터 생긴 좋은 버릇이다.

3.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공감하던 걸 넘어서 이제 그들의 이야기를 두고두고 읽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운가

4.
수줍지만 한 때 내 꿈은 라디오 작가였다.
문예창작학과나 문헌정보학과를 희망했었지만 쌩뚱맞게 식품영양학과에 갔다. 풉




* 오프닝 앤 클로징 / 오프닝&클로징 서평

1.
요즘 나는 이국주의 보이는 라디오를 보는 재미로 지낸다. 겁나 웃기다.
보이는 라디오는 사실 눈에서 사라지면 끝이어서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글이 내 머릿 속에 남고 내 마음 속에 남아있어서 좋았다.

2.
마침 카페에 아~무도 없었고 힐끗 눈치를 보다가 미친 셈 치고 라디오 dj가 오프닝멘트,클로징멘트를 하 듯 읊조렸다.
dj가 된 것 마냥..
글을 읽다 이 노래와 들으면 좋겠다 싶어서 리스트에 음악도 하나 찾아서 추가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이 책에 녹아들고 있었던 것 같다.

3.
오프닝앤클로징 책을 다 읽은 날에도 역시
<푸른 밤 종현입니다>에 주파수를 맞췄다.
강혜정 작가에게 책 읽었다고 막 자랑하고 싶었다. 왠지 작가님하고 보이지않는 친분이 쌓인 느낌? ㅎㅎ
예전에 포스팅에 종현이 멘트할 때 약간 영혼없이 하는 것 같다고 했었는데 취소!!
종현이 좋은 노래,공연,책에 대해 이야기할 땐 내가 갖고있던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팍팍 깨진다. 다양한 것을 보고 들으며 느낌을 전달하는 종현에게 새삼 감동하며 잠드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프닝앤클로징의 마법인가?
덕분에 종현이 더 좋아진 것 같다.

4.
<박정아의 달빛낙원>은 아주 가끔 푸른 밤 듣다가 광고나오면 주파수 바꿔서 듣곤했는데
그 다음 날엔 달빛낙원을 들어봤다.
이고운 작가에게도 보이지 않는 친분을 과시하며 즐겁게 듣고있는 나의 모습

5.
라디오 대본 쓰고 자료 찾는 것도 힘든 일일텐데 이렇게 따듯하고 푸근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 만들어 준 강혜정 이고운 작가에게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보낸다.
라디오 꾸준히 잘 들을게요.

나의 불면증을 스르르 녹여주는 라디오,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 만나는 나와 비슷하고도 다른 여러 청취자들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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