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울한 날에도 내 마음을 지키기로 했다 - 마음의 안녕을 바라는 여자들을 위한 따뜻한 치유의 심리학
강선영 지음 / 대림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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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으며 마음이 머물렀던 문장들 ■

1. 마음이 자꾸 우울하다고 말할 때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듯하는 태도나 말에는 화가 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스스로를 한없이 비하한다. ··· 사람들의 자신에 대한 태도, 낮 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들에 대해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뇌가 쉬지 못한다. 머릿속에 너무나 복잡한 생각에 얽혀 있으니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37p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행복할 수 있는 생각을 찾아보고, 행복한 순간의 상황을 상상해본다. 의식적으로 하는 상상이 행복한 방향으로 맞춰지기만하면 기분과 감정이 좋아져서 생각도 긍정적으로 흐르게 된다.

-41p

가족의 불행은 보호자인 부모가 상처를 주고 나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 있다. 대부분은 알지 못하거나 부정한다. ··· '미안해'라는 말이 때로는 강력한 치료약이 되는데도 말이다.

-63p

2. 왜 사람들은 나에게 자꾸 상처를 줄까? /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살아왔구나

타인에게 삶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면 내 삶의 질은 떨어지게 되어 있다.

-82p

프로이트가 일찍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상태에서 살아가며 내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원인은 모두 잊어버리고 이렇게 살아야만 한다는 당위성만 남게 된 채 무의식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의식의 차원으로 자신을 일깨우고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해진다.

-83p

합리적인 비교는 자신을 성장시킬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상처받게 된 원인은 대부분 비합리적인 비교 심리에 희생당하고 있다.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비교는 상처를 점점 키운다.

-94p

나와 비교되는 상대방이 나보다 낫다는 사실에 화가 나고 기분 나빠하는 것에서 끝나버리면 질투심과 시기심만 커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왜 그렇게 느끼게 되는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나와 다른 무엇에 비교하게 되는지를 파악ㅇ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기분나빠하는 것을 넘어서면 상대방으로부터 배워야 하거나 내 생각의 변화와 성장을 우해 다르게 해석해야 하는 관점이 생길 수도 있다.

-95-96p

그 누구도 누군가를 비교할 권리는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98p

그러나 관계에서 마음을 다쳐서 '버림받음'의 감정에 쌓여 있는 여성들은 선택권을 내가 아닌 '타인'에게 내어준다. 그리고 언제나 바들바들 떨고 있다. 언제 저들이 나를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01p

3.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지닌 채, 그를 사랑할 수 있을까? / 이별이 지나간 자리

어쩌면 사랑이란 아주 단순한 것인지도 모른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해주고 원치 않는 것은 하지 않는 것. 그런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22p

사랑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현실적이어야 현실 속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막연한 환상은 깨어지고 나면 현실을 더 비참하게 만든다. ··· 세상엔 완벽한 남자도 없고 완벽한 여자도 없다. 불완전하지만 그것을 깨닫고 서로 완벽해갈 수 있도록 돕는 남자와 여자가 있을 뿐이다.

-124p

너무 감성적인 사람이 너무 이성적인 사람을 만나면 처음에는 서로 다른 점 때문에 크게 끌린다. 그러나 곧 알게 된다. 서로가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말이다.

-133p

4. 자신이 파놓은 '부정적인 생각' 이라는 함정 / 내 마음이 필요로 하는 것들

자연과 마주하면, 살고 싶어지고 행복해지고 싶어진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싶고 또 사랑을 받고 싶어진다. 살아 있는 것을 감사하게 된다.

-173p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알아야 낫고자 하는 마음도 생긴다.

"다 이렇게 사는 거 아니야? 다 그런 거지 뭐" 흔히 이렇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참 많다. 다 그렇게 사는 것 아니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

-177p

생의 파도를 회피하며 두려움에 떨고만 있지말고 그 파도를 직면하며 두려움을 넘어설 때 이길 수 있는 힘도 생긴다.

-179p

아무 문제없는 좋은 배를 타고 있어도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즐거움을 못 느끼고 두려움만 느끼게 된다면 큰 문제다. 내 인생의 배는 결코 침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를 믿는 믿음 때문에 가능해진다.

-180p

차라리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자기 자신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비교하지 말자. '나'라는 여자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 그래서 소중하고 놀라운 것이다.

-185p

5. 못난 나와 괜찮은 나를 모두 수용하기 / 나는 나로써 괜찮다

당신은 지금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기준을 바꾸면 된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보라. ··· 예쁘지 않아도 아름다울 수 있다.

-202p

내 생각이 나를 비하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도 비하할 가능성이 크다. 내가 나를 존중하면 다른 사람도 나를 존중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당신은, 당신 자체가 아름답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이 당신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203p

완전한 성격도 없고 완벽하게 불완전한 성격도 없다. 내가 불편한 것을 나쁘다고 인식하는 것은 우리의 오래된 습관이다. 이는 불편한 것을 견디기 위해 에너지가 필요하고 신경을 쓰거나 긴장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서로를 향한 노력이 되면 나의 성장을 도와 이해와 관용이 큰 사람으로 자라게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213p

과거와 현재의 나를 인정하고 좋아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아도 괜찮은 마음이 든다. 더 이상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게 된다. 남들이 나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쓸데없이 남의 시선까지 극도로 신경 쓰면 내가 쓸 에너지가 모자라게 된다.

-227p

6. 흔들림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 나 자신을 위한 특별한 선물

우선 남보다 나 자신을 먼저 돌보자. 지금까지 충분히 다른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살았다. 이제는 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해주자.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고 나는 나로서 괜찮다고 믿어주자.

-245p

사랑을 못 받아서 고통스러웠던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 때문에 또다시 고통받게 된다.

-250p

우리 모두 살아 있는 동안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삶을 항해하면 좋겠다. 삶의 가장 큰 기적은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되는 순감임을 잊지 않은 채로, 이제 당신이 어디로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한없는 응원만을 보내고 싶다. 여기까지 온,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우리들의 삶을 위해.

-257p

■ 그리고 나의 생각 ■

정신적으로 조금 혼란스럽고 괴로웠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과 표지 디자인이 나를 확 끌어당겼고 약도 안드는 마음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책을 펼쳤다.

천천히 목차를 읽으며 어느 부분부터 읽어볼까.. 고민을 했는데 6개의 목차 모두 다 내게 해당하는 듯 하여 첫 페이지부터 읽었다.

읽어갈 수록 심리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이었다. 처음엔 모든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너만 그런 것이 아냐. 나도 그랬어. 라며 토닥이다가 상처를 바라보고 상처에 대해 내뱉는 아픔의 과정도 있었으며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더 깊은 내면을 바라봄으로서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개가 되어 있다. 처음에는 울컥하고 한숨도 나올 수 있는데 뒤로 갈 수록 마음에 아지랑이가 피 듯 마음가짐이 유해지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 책을 읽다가 이따금씩 거울을 보면서 미소 한 번 지어보는 여유도 생기더라.

자존감이 낮아 힘들거나 상처를 너무 오래 안은 채 자신을 괴롭게 하고 있거나 이별에 아파하며 나아가질 못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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