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 안부 - 쉽게 미워하고 오래 사랑하는 계절에게
백가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8월
평점 :
🐟⋆。𖦹°🫧⋆.𓂃*:・
🐚 여름 , 안부
🪸 백가희 지음
🦈 클랩북스 출판사
《여름, 안부》는 쉽게 미워하게 되는
여름 속에서도 조금 덜 미워하고,
조금 더 부지런히 사랑해보자는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예요.
여름은 덥고 습해서 별것 아닌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는 계절이잖아요.
사람에게도 괜히 예민해지고,
평소라면 넘겼을 일까지 마음에 걸릴 때가 있고요.
그래서 책 속의
“여름의 결심은 ‘조금 덜 미워하기’입니다.”
라는 문장에 생각이 많아졌어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생각보다 쉬워요.
내 기분이 상한 이유만 붙잡고 있으면 되니까요.
반대로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사정도 들여다보고,
내가 놓친 건 없는지 한 번쯤 더 생각해야 해요.
작가는 미움을 ‘게으른 감정’이라고 말하고,
부지런히 사랑하자고 해요.
사랑은 어렵고 미움은 쉽다는 말에 괜히 뜨끔하더라구요.
잘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거창하게 마음먹기보다,
쉽게 미워하는 마음부터 조금 줄여보는 것.
그 정도라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문득 내가 여름을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어디를 봐도 푸르름이 가득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먹어도 이상하지 않은 계절.
햇빛이 강해서인지 풍경도 유난히 선명하게 느껴지고,
이상하게 장르책도 여름에 더 잘 읽혀요.
북페어나 책 행사도 많아서
이번 여름은 유난히 신이 났고요.
덥고 지쳐서 빨리 지나갔으면 싶다가도,
막상 여름이 끝나간다고 생각하니
좋아했던 것들이 하나둘 떠오르네요.
미워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보다 좋아했던 장면이 더 많았던 계절.
어쩌면 나도 생각보다 오래 여름을 사랑하고 있었나 봐요.
덕분에 이번 여름은 미워했던 계절이 아니라,
좋아했던 것들이 꽤 많았던 계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름안부 #백가희 #여름에세이 #클랩북스 #북스타그램
@clabbooks 제공한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