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𓂃 ࣪ ִֶָ☾.🫙 엔딩을 통과하는 중🍡 허진희🍦 텍스티 출판사텍스티 출판사의 HIP 시리즈 두 번째 책, 허진희의 《엔딩을 통과하는 중》을 읽었어요.‘가볍게 펼쳐 오래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답게 책도 작고 가벼워 한 손에 쏙 들어옵니다. 부담 없이 펼쳤다가 생각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에 붙잡혔어요.책은 두 편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어요.첫 번째 〈펑서토니의 마임이스트〉에서 서이는 15년 전 연락이 끊긴 다울의 죽음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아갑니다. 두 사람은 모령대 신입생 시절 만났어요. 처음부터 다울에게 눈길이 갔던 서이는 마임 동아리까지 따라 들어가며 가까워지지만, 다울에게 무언가 말하지 않는 사정이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깊이 관여하지 않으려 합니다. 당시 서이 역시 입시에 실패하고 도망치듯 모령대에 들어와 다시 자신의 삶을 시작하려던 때였거든요.그런데 장례식장에서 서이가 자꾸 15년 전으로 소환됩니다. 왜 하필 그 순간일까, 다울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여러 번 과거로 돌아가면서 서이는 자신이 외면했던 것들을 깨닫고, 이번에는 다울의 손을 잡아요.그렇다면 엔딩도 바뀔 수 있을까요?두 번째 〈엔딩을 통과하는 중〉에서는 다울이 화자가 됩니다. 첫 편에서는 알 수 없었던 다울의 과거와 그의 연인과의 관계가 풀리면서, 왜 쉽게 벗어나지 못했는지도 알게 돼요. 그리고 서이가 손을 잡은 뒤 달라진 시간도 이어집니다.다울에게는 오래 붙잡고 있던 관계를 끝낼 엔딩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하나의 엔딩을 지나고 나니 알게 됩니다. 그게 자기 삶의 끝은 아니라는 걸요. 끝났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얻은 다울.엔딩이 필요했고, 엔딩은 아직이고,다울은 지금 엔딩을 통과하는 중입니다.#엔딩을통과하는중 #허진희 #텍스티 #HiP시리즈 #펑서토니의마임이스트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