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늘 특별한 계절이다. 강한 햇살과 푸른 바다, 그리고 언젠가는 끝나버릴 것을 알기에 더 선명하게 기억되는 시간. 《8월의 소다수》는 그런 여름의 한 조각을 소다수의 탄산처럼 맑고 청량하게 담아낸 작품이다.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그리스 산토리니를 닮은 '비치곶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새하얀 건물과 푸른 바다, 반짝이는 햇살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여행지에 도착한 듯한 설렘을 안겨준다. 주인공 리사를 따라 한 걸음씩 마을을 거닐다 보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동화 같은 순간과 작은 마법이 피어난다. 🌊✨후반부에 수록된 「불확실한 언덕에서」는 본편과는 또 다른 세계관으로 펼쳐지는 단편 옴니버스다. 고치신문에 연재되었던 작품들을 엮은 만큼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은 그대로 이어진다.본편이 여름날의 청량함을 선물했다면, 이 단편들은 포근한 여운을 더하며 책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준다.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여름의 햇살과 바닷바람이 느껴졌던 책이었다. 올여름은 《8월의 소다수》 덕분에 평범한 하루도 조금은 특별하게, 작은 마법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으로 보내게 될 것 같다.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