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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타츠유키 - Lezhin Black
스칼렛 베리코 지음, 박소현 옮김 / 레진블랙(레진엔터테인먼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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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됐다는 말은 있는데 도대체 왜 정발이 안 되냐 울부짖고 있었는데 레진에서 떡하니 가져오다니 놀라웁고 감개무량입니다. 앞으로 스칼렛 베리코 작가 작품 모두 차근차근 나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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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 (특별판, 양장)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지음, 히스테리아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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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려고 아침에 들어오니 품절크리...ㅠㅠ 너무 아쉬워요 좀 더 풀어주시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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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 ~단칸방 빈둥빈둥절~ - 뉴 루비코믹스 1889
하부야마 헤비코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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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전작들도 모두 소장중인데 특유의 개그코드와 가끔 터지는 애절한 분위기가 여전히 빛을 발한다. 일단 에도 고양이 넘 귀엽고 멋진 것ㅠㅜ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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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제너레이션 - 좀비로부터 당신이 살아남는 법
정명섭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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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zombie. 좀비가 아무래도 요즘 대세인 듯싶다한 때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유행처럼 영화나 드라마소설을 통해 우리들을 찾아왔던 것처럼 말이다집단을 이뤄 의식도 감정도 없이 몰려다니며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시체 무리는 여태까지 수많은 매체와 장르에서 다뤄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다소 그 스토리를 바꾸기 시작했다. <웜 바디스>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처음에 시놉시스만을 보고선 웬 이런 병맛 영화가...’하고 생각했더랬다최근에 즐겨 들었던 샤이니의 노래 <Why so serious?>도 그렇고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도 그렇고 역시 좀비와 관련된 가사나 뮤직비디오가 한국에서도 나왔다그만큼 좀비는 이제 단순히 징그럽고 무서운인간이면서도 인간이 아닌 걸어 다니는 시체의 모습을 넘어나름대로는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된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이 책에 등장하는 좀비는 정말 그 자체의 좀비다인간을 위협하고전염시켜 똑같은 좀비로 만드는색다른 것은 한국 소설이니만큼 스토리의 배경도 서울이라는 것이다사실 나처럼 좀비물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좀비라고 하면 대개 미국이란 배경 속의 그것이 떠오른다그런데 서울그것도 이름도 익숙한 합정동이라니 신선하기도 하고 내가 아는 장소라 그만큼 더 실감나기도 했다.


내용은 크게 두 파트가 번갈아가면서 등장한다. ‘좀비생존매뉴얼과 화자인 의 이야기이다합정동에서 카페를 하는 는 정체모를 손님들이 두고 간 <좀비생존매뉴얼>을 우연히 얻게 된다애초에 좀비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믿지 않는 에겐 얼핏 허무맹랑 말들만 늘어놓은 매뉴얼이 쓸모없어 보이기만 할 뿐이다그러나 어이없게도그 다음날 정말 좀비가 등장하고 는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좀비와 싸우고 도망친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사건들 덕에 나 또한 긴장하고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나갔던 것 같다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이 책 자체가 의 이야기보다는 좀비 매뉴얼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이다그건 또 그 나름대로 매력 있지만 확실히 이 소설은 그 자체로서 <좀비생존매뉴얼>을 대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그 때문에 스토리가 죽은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특히 라는 주인공은 가만 보면 어찌나 냉철하고 침착한 사람인지결코 매뉴얼을 슥 한 번 읽어보고 생애 처음으로 믿지도 않던 좀비를 맞닥뜨린 사람으로는 보이지가 않았다스토리 전개상 어쩔 수 없는 설정이었다고 해도그러한 주인공의 행동은 나로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할까.


인상적이었던 것은 뒷부분이었다문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원시사회가 살기는 어렵지만 서로 돕고 도와준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법률과 그것을 강제할 공권력이 사라졌을 때 인간들은 스스로 심판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168p) 좀비가 등장함에 따라 사회가 존재하기 위한 어떠한 체계도 없는 세계 속에 인간은 던져지게 된다하지만 그 세계는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원시세계랑은 조금 다르다고 본다원래 법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과있던 법이 없어지는 것은 다른 문제다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다아무리 자유인이라 스스로를 진단해도우리가 언어라는 것을 습득한 이상은인간의 세계에 편입되고 점점 그것에 익숙해진다그러나 좀비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그 익숙함을 파괴하고 무법지대로 우리를 몰아넣는다그 잔인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과연 무엇일까그저 생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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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제22회 스바루 소설 신인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1
아사이 료 지음, 이수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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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자극적이네.”


내가 <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를 읽고 있는 것을 보던 친구가 제목을 힐끗 보더니 한 말이었다별 생각 없었는데 아무래도 그렇게 읽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 둔다라는 말의 부정성 때문일까확실히 일본에서는 왕따소위 이지메라 불리는 것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 말이다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왕따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기도 했었고.


하지만 이 책이 품고 있는 이야기는 글쎄단순히 왕따 문제라고는 보기 어렵다그리고 이 책이 재미있었던 동시에 좋았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단 한 명의 내면에 집중하여 주변을 둘러보지 않지 않았다는 것같은 사건이같은 상황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는 것겉으로는 에 속하고 아래에 속하는 걸로 쉬이 나누어지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은 결코 그것으로 다가 아니라는 것영화부 료야가 위쪽의 학생들을 동경하듯야구부 히로키는 아래쪽료야의 열정을 부러워하는 것처럼늘 기리시마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후스케 또한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잘 나가는 학생으로 보이는 것처럼그런 작지만 섬세하고 소소한 순간을 담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실 제목에 기리시마라는 이름이 떡 하니 붙어있는 만큼이 책의 주인공은 기리시마가 아닐까 지레짐작했던 나였다하지만 기리시마는 다른 아이들의 입에서만 오르락 내릴 뿐 단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않는다하지만 그 이름의 파장은 아주 크다적어도 여섯 명의 일상을 뒤집을 수 있을 만큼 크다그것은 이 아이들이 학교 안에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사실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의 눈에는 그들이 고민하는 것들물론 안타깝게도 나 또한 미래가 참 어두컴컴하기 그지없다만특히 위쪽과 아래쪽이라는동경과 위안과 부러움과 자만 등등이 뒤섞인 용어에 관한 고민에 대해서 아무래도 시큰둥하다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그렇지만 학교라는 세상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그 아이들에게는 학교 안의 풍경이 그들의 세상이자 전부다그 좁은 세상에서는 인간관계조차 아주 작아 서로를 잇는 실은 아무렇게나 얽히고설키어 있을 것이다설령 그들이 대화 한 번 안 해본 사이라고 해도.


소설 속 아이들의 세계는 순정만화도청춘연애드라마도 아니다그들은 그들 자신의 세계에서는 주인공일지도 모르지만 만화나 영화 속 인물들 마냥 세상이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류타를 짝사랑하는 아야의 마음이 보답 받을 수 있을까히로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밝고 확실한 미래를 찾게 될까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나약하고때로는 비겁하며때로는 약아 보이는 그들이 그럼에도 풋풋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그 미완성된 모습 때문일 것이다늘 갈등하고 고민하고 화내고 우는 모습과 동시에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가진 생동과 활기가 그들을 소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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