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730 (총4권/완결)
이유월 / FEEL(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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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마피아 보스의 여자로 조직에 잡혀있는 여주와 마약도 팔며 벽에 그래피티를 그리는 남주의 만남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졸업작품을 위해 일명 730으로 불리는 요한에게 그래피티를 의뢰하는 제인.

엄마의 정부였던 마피아를 죽인 후 조직을 평정한 그의 아들 리오에게 인생을 저당잡힌 여자.

요한과 제인은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 리오 몰래 만남을 갖습니다.

결국은 요한을 지키기 위해 리오에게 돌아가지만...

수년 후 제인을 되찾아오기 위해 경찰이 된 요한.

그녀에게 다가오는 요한을 리오로부터 지키려고 애쓰는 제인.

알면서도 제인을 곁에 두려고 모른척하며 리오.

제인을 감시하는 인물로 생각했던 베런까지.

마지막 장을 덮으며 멍해질 정도로 여운이 정말 길어요.

한 여자와 세 명의 남자의 각자의 사정과 애달픈 사랑이 섬세하고도 애절하게 연주되는 사중주같은 작품<730>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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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연안고등학교 학생부에서 알려 드립니다
2nez, 봄별해, 민트란 / WET노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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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세 작가님의 합동지와 같은 책이네요.

괴담과 비엘을 한꺼번에 몰아넣고 잘 섞은 오컬트 물입니다.

나폴리탄 괴담을 기반으로 작가님들의 세 작품이 전부 오싹하고 섬뜩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짧은 분량이지만 분위기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자꾸 혼자 후속편을 상상하게 됩니다.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을.

단편집은 이래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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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사랑하는 나의 두부 (총3권/완결)
박격 / B&M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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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고 읽게 된 책입니다.

첫 장을 펼쳤을땐 아이들이 풋풋한 청게물이어서 왜 피폐하다는건지 그다지 와닿지 않았어요.

왕따를 당하던 열 입곱살 연두가 서울서 온 전학생 수호와 만나고 사랑에 빠지고...

사랑스러운 녀석들인데 2권에 들어서 정말 피폐해지더라구요.

그 와중에도 서로만 의지하며 버텨내는 절절함이 정말 눈물납니다.

정말 흡입력 끝내주네요. 마지막까지 꼬박 밤을 새고 읽을 수 밖에 없었어요.

많이들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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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숲속의 숨비소리 숲속의 숨비소리 1
임이현 / 시계토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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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비소리란 해녀들이 물질할 때 숨이 차면 물 밖으로 내뿜을 때 나는 휘파람 소리더군요.

배경이 제주도인 현대물인데도 영생을 사는 신들이 등장해서 특이했습니다.

남주는 영생의 존재인 숲의 신 림입니다.

끔직하게 외로웠던 그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여자-유주 역시 마찬가지지요. 

억겁의 시간을 살아야하는 신과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증하고

새삼 영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상상해보도록 만들더군요.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여진 글이라 마지막까지 호흡을 죽인 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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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킬링 파트 (총3권/완결)
퀸틴 / MANZ’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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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어린 뱀파이어 - 헌터물은 없어서 못 먹는 소재죠.

순혈 뱀파이어인 트리스탄이 대부에게 인사를 가는 길에 주인공인 마틴의 공격을 받습니다.

쌍둥이인 레비아탄으로 오해한 것이지만 어차피 권태로운 삶이싫어 영원한 안식을 원하던 트리스탄이기에 그 오해를 풀어주질 않아요.

한편 마틴은 가족을 위한 복수로 25년만에 원수를 붙잡아 갖은 치욕을 주지만 그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트리스탄 캐릭터가 매력있네요. 원수라지만 점점 빠져드는 마틴의 애증도 좋았어요.

다만 쌍동이인 레비아탄과 르네의 노멀 커플이 자주 등장하여 상당한 분량을 가져갑니다.

메인컵의 서사를 중요시한다면 이런 부분이 큰 불호 요소가 될 것 같아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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