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숲속의 숨비소리 숲속의 숨비소리 1
임이현 / 시계토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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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비소리란 해녀들이 물질할 때 숨이 차면 물 밖으로 내뿜을 때 나는 휘파람 소리더군요.

배경이 제주도인 현대물인데도 영생을 사는 신들이 등장해서 특이했습니다.

남주는 영생의 존재인 숲의 신 림입니다.

끔직하게 외로웠던 그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여자-유주 역시 마찬가지지요. 

억겁의 시간을 살아야하는 신과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증하고

새삼 영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상상해보도록 만들더군요.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쓰여진 글이라 마지막까지 호흡을 죽인 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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