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작품은 전부 소장하며 하나씩 도장깨기를 했는데 이번 글도 좋네요.
자유가 없는 제국의 황녀 라하와 제국에 포로로 끌려와 그녀의 침실 노예가 된 남자. 배경이 이런만큼 전작보다 어둡고 피폐하긴 하지만 역시 필력은 어딜가지 않는군요. 재밌게 읽었어요.
오메가버스라는 장르는 이젠 너무 흔한 장르인데 살짝 변주되어 잘 버무리면 여전히 맛이 있어서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찮은 외모에 머리 회전이 잘되고 연기 재능이 있는 극열성 오메가 고하진. 공사치러 나간 자리에서 만난 채우석에게 정체를 들켜 되려 협박을 당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글은 수의 매력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