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매력적입니다. 게임물이자 호러 오컬트 요소 가득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어서요. 게다가 단권의 책인데 정말 알찹니다. 시골로 전학 온 황요한이 눈을 뜬 텅빈 교실. 괴생명체에게 죽임을 당하고 계속 같은 곳에서 눈을 뜨는 현실. 읽으면서 저절로 으아악 소리가 튀어 나왔어요. 학창 시절, 이런 비슷한 상상을 하며 등골 오싹해하던 기억이 떠올라서요. 심장이 쫄깃해졌지만 손에서 놓지 못한 채 마지막까지 쭉 달렸네요. 캔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제목이 무슨 뜻인지 알겠네요.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