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슬리핑 뷰티 v1919

[전자책] 바이러스 슬리핑 뷰티
이과두주 / 루비레드 / 2020년 4월

 2030년.

글 속엔 2020년 C-19가 잠식한 현재를 복제한 것 마냥 바이러스의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빠른 확산 속도와 무증상 전파.

14일 후 갑자기 쓰러져 잠이 들어버리지만 살아있되 자가 호흡은 힘드므로 인공호흡에 의존해야하는 이 바이러스에게 역설적으로<슬리핑 뷰티>라는 로맨틱한 별칭이 붙습니다.

주인공 이원우는 질병관리본부장입니다. 

매일 아침 11시 매스컴 앞에 서서 브리핑을 하는 누구보다 유명하고 바쁜 인물이며 하연의 무려 24년 짝사랑의 대상이죠.

그를 만난 첫 순간부터 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구하겠다는 그에게 반해 자기도 동참하겠다고 맹세하고 바쳐온 인생. 필사의 노력으로 직장까지 함께 들어와 그만을 바라보는 껌딱지입니다.

안타깝게도 둘은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연은 집 앞에서 이젠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에게 꽁꽁 숨겨놓은 연심을 전합니다.

그리고는 ... 

천재여서 되려 외로웠던 세상. 그 가운데 유일한 빛이였던 하연의 마음을 확인한 원우에게 붙잡혀 사랑 넘치는 14일이 시작됩니다.

 C-19가 익숙한 펜데믹 세상이 깨알처럼 투영되고 버무려진 이야기에 웃음이 나왔어요.

단권이라는 짧은 분량 안에 허툰 부분 없이 정말 알차게 꽉 짜여있더라구요.

마지막까지 로맨스로서 충실해서 재미도 놓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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