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 이탈로 칼비노 전집 10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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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느 겨울밤 한 여행자가'를 읽으면서 책을 찾고 읽는 나의 태도, 상태, 내면을 절반은 작가가 써놓은 글에서, 절반은 내 안에서 보게 되었다.
영화평론가이자 감독인 정성일씨가 말했듯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모두 끝없는 바람둥이이며, 소설을 읽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 것 같다. 그런데 이탈로 칼비노는 끊임없이 찾아가는 그 행태를 써서 그것으로 독자들을 끌고 다닌다. 독자 자신도 몰랐던 어떤 한 면이 발가벗겨지는 글. 그것은 칼비노 자신도 그랬으니 알겠지만, 모든 독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글.. 참으로 감탄해마지않으며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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