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니 부쩍 카페에 관심이 많아졌다. 가고 싶고, 카페 음식이 먹고 싶고 한걸 보니 가을을 타나 보다.
그리고 카페를 찾게 되다 보니 매번 카페 갈 순 없어서 집에서 카페 음식을 해보고 싶어졌다.
요리에 소질이 없어서 요리책을 봐도 그냥 보고 넘어가게 되는데, 이 책은 요리에 맞게 팁을 줘서 좋았다.
예를 들어, '파슬리 가루나 파프리카 파우더는 쉽게 타기 때문에 오래 굽지 않는다(p.79).' 라던지
'소시지 구이와 잘 어울리며 사워 크라우트, 머스터드, 케첩 등과 곁들여 먹는다. 훈제 연어와 사워크림과 곁들여도
맛있다.' 같이 밑에 작은 팁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요리 초보를 위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치킨 카치아토레' 라는 이름의 생소의 한 요리는 밑줄 그어진 팁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닭 요리' 라고
씌여있다. 이름부터 생소했는데 팁에 이런 생소한 이름의 요리는 어느 나라의 요리라고 써 있고
가정식 요리면 가정식이라고 알려줘서 더 좋았다.
당분간은 이 요리책 보며 간단한 요리부터 시작해서 '치킨 카치아토레'에 도달하기까지!
연습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