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 세트 - 전20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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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북펀딩에 참여해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기적처럼 12월31일에
이 책선물을 받고
한권한권 아껴 읽었습니다.
아르미안의 네 딸의
기구한 운명을 한숨과 눈물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제 학창시절도 생각나고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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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 딸들 레트로판 1~20 세트 - 전20권 - RETRO PAN
신일숙 지음 / 거북이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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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 딸들~
정말 순정만화의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저의 학창시절 이 책들에 푹 빠져
가슴을 쥐어뜯던 그때가 기억납니다.
이책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1권만 본 사람은 없다는 그 전설의 책입니다.
빨리 나오길 두손모아 기다립니다.
그 책을 받으면
우리 딸이랑 감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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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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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창 시끄럽다.

한 특정출판사의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이름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는 순간이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도 거부한 교과서 수정을 교과부에서 자체적으로 해버릴 것 같은 불안감마저 엄습하고

교장을 불러 선정한 교과서를 바꾸라는 압력도 주는 모양이다.

한 민족에게서 역사란 '그 민족의 삶의 족적'이 아니던가..

 

어쨋든 괜한 일로 골머리를 앓을 시점에 이 책을 접한터라 한편으론 반갑고

한편으론 무슨 대단한 임무를 부여받은 듯 경건해지기도 했다.

 

조금은 투박해보이지만 선하게 생긴 원시인(?)들의 인도로 이 책은 진행된다.

46억년 전 작은 불덩어리였던 지구가 차츰 식으면서 바다와 육지가 생겼다는 지구의 생성으로 부터 시작하여

가야를 통일한 신라의 이야기까지 한달음에 쫓아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예전 고등학교 시절의 외울것 많던 국사라는 과목이, 늘 여러 사건들이 얽히고 설혀서 정리가 되지 않았던 그 수업시간을

떠올리며 이 책을 읽는 맛도 솔솔 재미있었다.

 

여러 유물들의 실제 사진등도 많이 수록되었고, 조금 어려운 용어나 생소한 단어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다.

여러 사건들에 대한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편하게 말하듯이 이야기체를 가져온 점도 높이 살 만하다.

일본의 독도 넘보기에서 부터 중국의 동국공정에 이르기 까지 우리는 참으로 험난한 역사를 거쳐 왔는 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땅과 정신을 지켜 내기 위해 지금의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이 책을 보는 내내 자꾸만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닌 생각이었다.

 

마주봄이라..아마 그 역사를 내가 마주보며 제대로 받아들여 보자는 의도가 아닐런지..

어쨋든 그 다음 2편이 기대되어 진다.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은 역사의 길잡이로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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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하는 책벌레 아이앤북 창작동화 15
김현태 지음, 박영미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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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은 우리 아이 말대로 이 책 참 재미있는 책이다.

이제 2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아이 눈 높이에 딱 맞춰서 나온 것 같아 흐뭇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 책 주인공 민호네 학교처럼 우리 아이 학교도 아침 독서 운동 중이다.

정식 수업전에 10분씩 매일 자유로이 읽고, 책통장이라는 곳에 자기가 읽은 책을 적기도 한다.

다행이 민호와는 다르게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작년 말에는 독서상을 받기도 했었다.

그 날, 엉뚱하게 몇개를 틀려 버려 아쉬움이 컸었던 기말고사 시험지랑 같이 가져와서는

먼저 시험지를 보여주고는, 엄마 이제 기쁠 일이 남아있어. 하고는 그 상장을 내밀었었다.

 

아이의 조금은 계산적인 그 모습이 우습기도 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이 책의 민호네 집처럼 우리 집도 1년 전 이사를 하면서 거실을 서재로 만들어 버렸었다.

차마 버리지 못한 텔레비전을 안방으로 넣고, 거실에 아이의 책상과 의자 자리를 만들고

책꽂이로 가득 채웠다.

민호만큼은 아닐지라도 한창 만화에 익숙해져 가던 우리 아이도 반발을 하긴 했었다.

엄마의 우격다짐은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 할 지라도 반발을 일으킨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

 

처음엔 책을 싫어하는 민호에게 민호엄마는 책에 대한 중요함과 독서에 대한 좋은 점을 얘기를 하며 책 읽을 것을 종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민호가 책벌레라는 거창한 별명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가 자기네 거실을 동네 도서관으로 개방을 하고, 능숙한 솜씨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강요가 아닌 책이 좋음을 온 몸으로 보여주려 애쓴 것이 민호를 책 가까이로 불러 들인게 아닐런지...

책을 싫어하는 민호가 백일장 장원이 되고, 책벌레가 된 것은 정말 우연이 아닐 것이다.

 

우리 아이가 책벌레? 정말 모든 엄마들의 소원이 아닐런지...

아이가 책을 펼치는 것을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사처럼 느끼고, 책을 친구처럼 편안하게 느끼며

책에서 위안과 행복을 느끼고, 슬픔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가길 바란다.

그래서 오늘도 난 아이 학교에서 도서관 사서도우미를 섰는 지 모른다.

 

책...아이에게나 어른들에게나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

그 소중함을 오래 오래 잊어버리지 말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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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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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선미

출판사:웅진닷컴

그림:권사우

 

우리 일곱살 공주님이 내년엔 드디어 초등학생이 된다.

몇년전 그렇게도 졸라대던..'초등학교 빨리 가고 싶다'던 소원이

어느새 이루어지려는 순간이 다가오는 데, 이젠 거꾸로 '가기 싫다'로 바뀌어 가고 있다.

 

유치원과는 너무나도 다를 것에 대한 아이의 지레짐작보다는

엄마의 걱정스런 마음이 들켜버린 탓이 더 커리라 반성중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공주님이 친구언니가 보는 이 책을 빌려보게 되었다.

 

요즘 학교에서는 칭찬 스티커가 유행인 모양이었다.

무언가 잘하면 선생님이 한장씩 주는 모양이다.

그걸 모으면 선생님이 무언가 선물을 주시기도 하고, 엄마가 상으로 소원을 들어주기도 한단다.

 

하지만 이 책에선 나쁜 어린이표랑 착한 어린이표 두 종류가 등장한다.

주인공 건우는 본의아니게 나쁜 어린이표를 자꾸만 받게 된다.

우리 어른의 표상이기도 한 담임선생님은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 보다는 결과만을 보고 일방적으로

나쁜 아이와 착한 아이를 구분해버린다.

 

선생님이 주신 나쁜 어린이표에 의해 나쁜 어린이가 되어버린 건우.

아이들 사이에도 그룹이 자연스레 나누어져 버린다.

그러다 건우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듯 자기 수첩에다가 선생님한테 나쁜 선생님표를 주기 시작한다.

결국 선생님의 나쁜 어린이표를 화장실에 모두다 버려버리는 건우.

그리고 건우의 수첩을 보게 된 선생님.

 

무슨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잔뜩 겁을 먹은 건우에게

선생님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며 건우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모든 것을 이등분으로 구분하는 어른들의 나쁜 사고방식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꼬집고 있는 것 같다.

건우의 마음을 한번도 헤아려 보지 않고, 나쁜 어린이표를 몇개 가진 아이로만 인식되어지는 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가..

아이들의 잘못에 대해 체벌보다는 조금 나은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나쁜 어린이표' 겠지만

그것이 어쩜 순간적인 체벌보다 더 많이 아이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큰 멍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아이보다 내가 먼저 이 책을 읽고는 처음엔 겁이 났다.

괜히 이 책이 더 초등학교에 대한 공포를 심어주는 게 아닐까 하고.

처음엔 우리 아이가 '엄마, 정말 초등학교에 가면 나쁜 어린이표가 있는거야'하는 질문을 했다.

비슷한 게 있을 수도 있다고 얘길 하면서도 조금 슬픈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와 나는 초등학교에서의 생활과 선생님에 대해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었다.

 

선생님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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