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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1.5부 ㅣ 블랙 라벨 클럽 1
윤진아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1부에서 그렇게 했지만 아직 2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1.5부는-
-역시 찬양의 대상이다. 미안하지만 그러하다. 사실 1.5부라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말이다. 1부면 1부고 2부면 2부지 1.5부는 웬 말? 안봐도 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독자입장에서 1.5부는 나담을 볼생각을 가진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물론 거꾸로 얘기하자면 나담을 볼 생각이 없는 독자라면 볼필요가없는 책이란 소리다.
우리들은 달의 뒤편을 궁금해하듯 역사의 뒷편을 궁금해한다. 그리고 1.5부는 나담의 뒷편이다. 일종의 외전집인데, 어째 외전집이면 외전집답게 부족한 면이 있어야 하는게 없다는게 단점이다. 부족함이라곤 아직 진행되지 않은 2부로인해 난데없이 등장한 측면이 없지 않은 리볼텔라, 앙히에, 레아, 발터가 되시겠다. 문제는 이 책으로 그들을 알기에 충분하다는 사실 정도. 이들이 2부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연재를 통해 익히 접해왔을 사람들이라면 책에만 실려있다는 리볼텔라의 마지막을 그린 잿더미용을 환호할 것이고, 이미 2부를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은 외전 하나하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5부는 리볼텔라를 위하여가 부제일지도 모른다. 외르타를 키워준 사람, 2부의 준주연인 누군가를 떠올린다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그녀인데 여기까지 알게 된다면 리볼텔라에게 집착하는 두남자가 2부에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