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9 - L Books
바바 오키나 지음, 키류 츠카사 그림, 김성래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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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작가가 아마작가답게 글을 막쓴다는건 알았다. 뭐 소재가 재밌는거지 ㅠㅠ 서술도 개판인거 알았는데 ㅠㅠ 아 이번엔 못견딤 다 팔아야겠다...
왜 못견디냐면 쓰레기다운 옹호가 너무 많다...
마왕은 마족들 중이 가장 강한데 인간과의 전쟁으로 마족들을 소모품처럼 죽인다. 그러다보니 마족들은 적인 엘프들과 연합을 맺으려는 정도로 마왕을 혐오하지만 강하다보니 어쩌지못하고 그냥 따른다. 어차피 죽는건 아래쪽 부하들이고 약한 마족은 어쩔 힘이 아예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기서 주인공의 감상.

마왕은 스스로를 그런 입장에 놓음으로써 마족의 온갖 원한을 한몸에 짊어지려고 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그렇게 마족에게 원망받게 되는 처지를 일종의 벌로 감수하려는게 아니려나.
그아래에 이어지는 평
후유. 사람이 너무 순박한거 아니야?

?????????? 순박?????????? 난 지금까지 일본이 역사만 안배웠지 상식이 없으리라곤 생각한적 없는데 내가 뭘 사서 보는지 이해했다.
개인이 전쟁벌여서 종족하나를 멸망 직전까지 갔으면 원한이든 저주든 받는게 정상이고 그게 책임이지?? 벌을 감수를 해? 죄인이 벌을 받는거지 그걸 감수해준다는 표현이 정말 사차원이었다.

비슷하게 사용해보자면
전직 대통령들은 벌을 감수해주었다. 너무 사람이 순박한거 아냐?
누군가는 유죄선고를 감수해주었다. 너무 사람이 순박한거 아냐?
살인범은 사형선고를 감수해주었다. 너무 사람이 순박한거 아냐?
가 있겠다. 암튼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내가 너무 늦게 탈출해서 ㅠㅠ 나무한테 미안하고 세상에 죄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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