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38
전이수.김나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나도 유하처럼 푸른 바다와 숲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

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38
전이수.김나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오랜만에 읽은 그림책ㅎㅎ
전이수 작가의 신작
<걸어가는 늑대들2, 회색 도시를 지나>

그림책은 아이들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장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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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수 작가는 무려 2008년생,,
TV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꼬마 천재 작가로 출연했었다고 한다 :)

제주에서 활동(?) 한다고 하니 괜히 더 친근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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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이 도착한 새로운 곳. 바로 도시이다.
온통 회색 빛으로 우중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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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래 쪽에 보이는 게 늑대인데,
창의적인 늑대의 비주얼이 신선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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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장면!
네모난 상자, 컴퓨터나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늑대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였을 것..
 

그런데 사람들의 생김새도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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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말만 하고 듣지 않아 입은 튀어나오고 귀는 점처럼 작아진 모습이다.

푸른 바다와 숲을 찾아 헤매던 늑대들은
'유하'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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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늑대들처럼 푸른 하늘과 바다, 숲을 찾아 가고 싶지만 용기가 없어 회색 도시에 머무르던 소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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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을 따라 용기내어 회색 건물을 부수고 나온 유하! 늑대들은 유하를 재촉하지 않고 스스로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세상을 향해 걸어나갈수록 점점 회색 빛이 사라지고 알록달록 예쁜 색깔들로 물들고 있는 모습!

유하는 결국 푸른 바다를 만났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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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회색빛을 벗어나 꿈꾸는 곳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을 그려내는 흐름이, 꼬마작가의 글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묻어난다.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며 그림과 글을 함께 음미하니 나도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고 순수해지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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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많은 만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 그림책!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

하루 20분 가족식사의 중요성[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밥상머리 교육의 비밀, 개정판
S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

이 책은 받은 지 꽤 됐는데,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늦게 시작했다가
유익하고 재미도 있어서 후루룩 읽어버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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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자녀교육과는 거리가 먼 미혼여성이지만 주변에 사촌들, 친구들이 하나둘 부모가 되기 시작하면서 나도 덩달아 양육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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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은 너무 옛날부터 들어왔던 표현이라 그 중요성이나 영향력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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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미래의 경쟁력은 밥상머리 교육에 있다"고
말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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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은 SBS정통 다큐 프로그램인
<SBS스페셜>의 다큐멘터리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을 글로 엮어낸 책이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여러 가족의 다양한 가족식사 사례를 통해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그 근거를 뇌과학을 기반으로 풀어내는 구성이 굉장히 흥미롭고 유익하다.

특히 제시된 사례들을 읽어나가면서
나의 어린시절은 어땠는지나, 주변에서 본 가족식사의 모습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해당 사례와 비교하여 그 당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되짚어볼 수 있어서
실제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었다면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미처 다 읽기도 전에 돌된 아가 키우는 친구한테, 나 다읽고 너한테 토스해주겠다고 할 정도로 감명받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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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엄마아빠는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우상이기 때문에, 부모의 말투와 어휘를 모방하고 일상에서 그 표현을 적용한다. 엄마의 사소한 말버릇, 아빠의 옷 벗는 버릇까지 안 좋은 버릇이라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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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놀러가면 애기 앞에서 친구랑
가끔 상스러운(?) 표현도 쓰고 그러는데
앞으론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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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에서 나누는 대화가 훗날 발표력과도 연결된다고 하니 이 얼마나 중요한가..!

나도 훈계하는 어른 말고 대화하고 질문하는 어른이 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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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 나오는 정아네 가족의 사례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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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부모님의 사례를 보고 나면 바쁜 것은 핑계가 되지 않는다
저녁이든 아침이든 20분을 내는 건 잠을 줄이고 조정하면 (웬만하면) 가능하다

만약 정 안 되는 경우라면 매일이 아니라 주 3회정도라도,
20분이 아닌 10분,15분이라도 시간을 일부러 내어 가족식사를 하라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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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4장에서는 실제 한 가정의 케이스가 실려있는데,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은 이 사례를 참고해서 직접 적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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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시기라는
0~3세, 그리고 만11~13세의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나도 언젠가 애 낳으면(?) 꼭 다시 읽을 예정ㅋㅋㅋ

1세대 크리에이터, 유튜버 도티 성장기 [도티의 플랜B]

도티의 플랜B -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의 비밀
나희선(도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유튜브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도티는 알고 있다ㅋㅋㅋ

TV에도 나오고 인터넷 기사에서도 보고

그러다보니 도티라는 이름이 익숙해졌던 것 같다

1세대 유튜버이자 현재 245만 구독자를 보유한 도티가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해온 이야기를 풀어낸 책, <도티의 플랜B>가 출간되었다 :)

학벌도 좋고 tv에서 간간이 보아 온 이미지도 워낙 명랑하고 밝아서 그런지 구김없이 자란 모태 엘리트 인싸 이미지였는데, 책을 읽어보니 어려운 일들도 많이 겪었더라. 그래도 특유의 끈기와 긍정적인 태도로 난관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게임을 많이 해서 그런지(??) 퀘스트를 하나하나 수행해가서 결국은 이기고야 마는 캐릭터를 보는 것 같기도 했다ㅎㅎ

책의 전반부에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샌드박스 창업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자전적으로 서술돼있고, 후반부에는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있다.

크리에이터에게 중요한 자질들로

자기를 드러내고 표현하는 용기,

소통과 공감, 원칙을 지키는 소신,

재능보단 끈기와 성실함, 악플을 견디는 멘탈

을 꼽으면서 부연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외에도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이 많이 들어있다 !

나도 유튜버는 아니지만 크리에이터의 범주에 들어가는 블로거로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ㅎㅎ

'내 콘텐츠가 취향인 사람이 반드시 있다'거나, 단 몇분일 지라도 누군가의 시간을 쓰게 하는 일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콘텐츠를 제작해야한다는 것 등 크리에이터로서의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 특히 좋았다 :)

또, '시작하기에 완벽한 때란 없다'라는

소제목은 나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요즘 유튜브나 해볼까? 블로그 해볼까?

하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보게 된다ㅎㅎ

누구나 성공할 순 없겠지만, 시작은 어렵지 않아 누구나 해볼 수 있는 일이다

근데 정작 이런 말이나 생각만 하고

장비가 없네, 아이디어가 없네 하며

결국 시작을 못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특히 나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블로그 해볼까??물어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아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근데 막상 하는 사람 못 봄..^^ 그냥 일상 글부터 써보라고, 처음엔 아무도 안 읽어도 신경쓰지 말라고 나름대로 조언도 해주지만 지금 내 주변 사람 중에는 블로그 꾸준히 하는 사람이 없다ㅎㅎ

유튜브 하는 친구는 있음!

육아채널인데 갈수록 영상도 재밌어지고 성장하는게 보여서 자랑스럽다 :D

도티의 팬들은 읽어보면 당연히 좋을 것이고,

도티의 팬이 아니어도 유튜브 채널 운영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주식, 단타도 알고 하면 안 망한다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슈퍼개미의 실전 주식투자 생중계
유목민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4월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주식!

작년 상반기까지만해도
주식 사긴 사는데 별로 관심이 크지 않았거든요,,

근데 요즘 주식이 미쳤잖아요(?)ㅋㅋㅋㅋ
진짜 주변에 안 하는 사람이 없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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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당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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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읽는다고 주식으로 돈 버는 능력이 느는 건 아니지만, 여러 관점의 주식도서를 읽어보는 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소위 '단타'로 대박을 낸 유목민님의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를 정독해보았습니다ㅋㅋ

표지 문구부터 넘나 자극적인ㅋㅋㅋㅋ
3년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슈퍼개미!
다들 꿈꾸시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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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수익률 60,000%라는데
말이 되는 수치인가요?ㅋㅋㅋ
근데 진짜라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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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이라는 저자 이름은 아마도
예명이겠죠?ㅎㅎ

뭔가 자유로워보이는 것이.. 이름부터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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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주식으로 돈을 벌게 된
자초지종이 나와있어요ㅋㅋ
드라마 스토리같고 재미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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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밑줄 쫙쫙 쳐가면서 읽고있어요

왜..약간 사짜 느낌 나는 그런 책들 있잖아요?
이렇게 하면 110% 수익 낼 수 있다!!! 이런거..

이 책은 그런 느낌의 책은 아니더라구용
고정관념을 깨고 나쁜 마인드 버리고
뭐 그런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ㅎㅎ
저는 꽤 도움이 됐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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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공개!
수익률 60,000%라고 하면
솔직히 누가 믿겠어요ㅋㅋㅋㅋ
그래서 유목님은 계좌를 공개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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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개해도 조작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뭐 그렇게 생각할 사람들은 그러래요ㅋㅋㅋㅋ쏘쿨~

공개한 계좌가 되게 많아요.
책에만 6개가 나와있고, 읽어보니 몇 개 더 갖고계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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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처음 주식 공부할 때
퇴근 후에 하루 서너시간씩 공부했대요

저도 서너시간까진 아니더라도
시간 많이 투자해서 공부해야할것같아요

이 책은 보시다시피 차트 하나하나 보면서
일일이 꼼꼼하게 설명이 돼있어서
저같은 주린이도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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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열심히 배우다보면
저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게 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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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여태 단타는 거의 안 해봤어요
남들 따라서 한두번 해보다가
파란불만 보고는.. 시도하지 않음,,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제가 했던 방식은 당연히 다 틀린거였어요ㅋㅋㅋㅋ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남들따라 오오오?하다가 으아아아악!!! 한거죠ㅋㅋㅋ큐ㅠㅠ

이 책 한권 봤다고 '나는 오늘부터 단타만 할거야!!'
뭐 이러진 않을 건데,, 연습삼아 소액으로 단타도 한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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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들고 메모하며 열심히 본 책인데
바로 한번 다시 읽으려고요!

새해에는 모두 주식으로 부우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