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8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서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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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기생충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상식만화!!




얼마전 JSA를 통해 귀순한 북한병사의 소식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지요

탈북 당시 큰 총상을 입어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님께 급하게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술 후 브리핑에서 귀순병사 뱃속에서 최대 27cm에 달하는 기생충이 수십마리 발견되어

수술 봉합부위로 기생충의 공격이 들어가 장을 갉아 먹을까봐 걱정이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말로만 들었던 회충, 요충과 같은 기생충들이 몸 속에 수십마리가 자리잡고 있었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더라구여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적엔 학교에서 대변검사도 하고 봄,가을이면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회충약을 먹기도 했던 것 같은데

제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일들이라 이번 사건을 통해 이슈된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설명해주긴 쉽지 않더라구여

그런데 이렇게 때마침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1>가 출간되어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기생충 세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도 미래엔 아이세움 살아남기 시리즈를 너무 즐겨보던 아이였는데

관심있고 궁굼해하던 기생충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니 책을 받자마자 앉은자리에서 빠져들어 보더라구여

책을 보는 데이지양의 표정만 보더라도 얼마나 푹 빠져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기생충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 위해 아프리카 오지마을로 떠난 지오와 케이가 겪게되는 다양한 사건들

<기생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1권에서는 공생과 기생의 개념, 독특한 기생충의 생활사,

기생충과 관련된 질병과 예방법 까지 다양한 기생충 이야기를 다루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주제들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으니

정말 초등학습만화로 손색이 없다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살아남기 시리즈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여




특히 챕터 사이사이 수록된 서바이벌 기생충 과학상식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기생충 세계를 더 깊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참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과학상식을 얻을 수 있는 초등학습만화

책을 다 읽은 데이지양은 우리 몸을 뚫고 나오는 메디나충에 관한 내용이 참 충격적이였나봐요

평소 모기에 물리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외출 후 손씻기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아이였는데

책을 다 읽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손발부터 씻고 나오더라구여 ^^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학상식만화 참 기특합니다!!

1권을 다 읽자마자 2권도 빨리 읽고싶다며 아쉬워 하네요

어서 다음 이야기도 만나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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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다르크의 전쟁 교실 -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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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세계사의 인물과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모험을 통해

전쟁에 대해 생각해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세계사 속 인물들과 '수상한 인문학 교실'이라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함께 겪으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일상적인 고민들을 인문학적 사고를 통해 스스로 해결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키워 현명하게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시리즈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학으로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추천도서 이지만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고 느끼는 바가 많은 책이랍니다




이번에 만나본 이야기는 잔 다르크의 전쟁 교실 입니다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라는 주제로 세계사 속 인물과 역사를 통해 아이들은 전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지요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호동이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못하는 것이 없는 완벽한 아이랍니다.


 

언제나 회장을 도맡아 했던 호동이였지만 의외의 맞수 찬호의 등장으로 불안해지자

자기에게 유리한 회장후보의 조건을 제시하며 찬호를 견제했답니다.




 회장이 되기위한 작전을 짜기위해 방법을 고민하던 호동이는

갖가지 작전을 세우고 격렬하게 싸우는 전쟁게임을 통해 방법을 찾아보려고 게임기를 키게 되었고

우연히 새로운 게임을 알리는 광고를 보고 새로운 게임에 들어가게 되지요




게임이 시작되고 게임규칙을 설명하는 교실지기 천사에게 이끌려

호동이는 모니터 속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게임 속으로 들어간 호동이는 프랑스 백 년 전쟁의 영웅 잔 다르크를 만나

그녀가 황태자의 허락을 얻어 전쟁에 나가는 것을 돕게 되었고

잔 다르크는 전쟁에서 승승장구하며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해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날 무렵, 잔 다르크 덕 분에 왕위에 오른 샤를 7세는

국민들이 자신보다 잔 다르크를 더 따를 것을 원치 않아 위기에 처한 잔 다르크를 구하지 않아

그녀는 결국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는 왕 대신 감옥에 갇힌 잔 다르크를 구하기 위해 감옥지기 병사로 역할을 바꾼 호동이는

감옥 주변 마을의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부서지고 불에 탄 건물들, 부모를 잃고 울고 있는 아이들,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들


전쟁게임을 할 때면 멋진 전투장면만 상상했었던 호동이는

단 한 번도 전쟁터가 된 마을이나 그 곳의 사람들을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전쟁이 가져온 참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 것이였지요


이렇게 모두에게 비극만 가져다주는 전쟁은 결국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 호동이는

찬호를 누르고 회장이 되고자 욕심을 부렸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프랑스를 구한 백 년 전쟁의 영웅이였던 잔 다르크는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고

오랜 전쟁으로 인해 분노와 원망으로 휩싸였던 영국 국민들은

잔 다르크를 마녀로 몰아가며 그녀를 결국 화형에 처했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지만 결국 자국으로 부터도 버림받고 억울한 죽음을 맞은 잔 다르크의 이야기

그동안 잔 다르크를 전쟁 영웅, 승리의 여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상한 인문학 교실>을 읽고나니

그녀 역시 전쟁의 피해자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지양도 그렇지만 저도 전쟁을 직접 겪어본 세대가 아니라

책이나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로만 알고 있어서 그 참혹한 실상이 잘 와 닿지 않았어요

하지만 <잔 다르크의 전쟁 교실>을 읽고나니 전쟁은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더이상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책의 뒷 편에 권말부록으로 실린 교실지기의 특별수업에는 이야기 속 내용을 다시 정리해주는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세계사 속에서 일어난 주요 전쟁들의 원인과 결과등을 살펴볼 수 있는 전쟁의 세계사

이야기 속 사건과 인물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사 상식을 얻을 수 있는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다양한 배경지식을 더 쌓을 수 있으니 융합인재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전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직접 서술해 볼 수 있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을 통해

데이지양도 책을 다 읽고 독후활동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았어요

평화를 위해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 할 수 있는 일을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모습을 보니

어린 아이들도 전쟁을 막기위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데

어른이 되면 왜 그걸 모르는 걸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시리즈

직접 전쟁을 겪어보지 못해 무관심 하거나 전쟁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전쟁은 왜 일어나서는 안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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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분 수학(계산편) 초등 6학년 1학기 (2023년용) - 공부는 습관이다! 하루한장! 아침 5분 수학 (2023년)
오픈북 편집부 엮음 / 오픈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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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으로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초등연산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5분수학-계산편>


 

데이지양은 학교가기 전 꼭 30분씩 연산과 독해력 문제집을 풀면서 아침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오후에 친구들과 조금 더 노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데이지양이 스스로 선택한 공부시간이였어요

처음엔 아침 공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일년 넘게 꾸준히 하다보니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잘 잡히더라구여

이른 아침시간이지만 짧은시간에 집중하며 공부를 하고나면 두뇌회전도 더 잘 되고

학습을 끝마쳤을때 성취감도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침에 어떤 공부를 하는지는 선택하기 나름이겠지만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해결할 수 있는 연산문제집이 아침공부로는 안성맞춤이더라구여

다양한 연산 문제집이 있지만 그 중에서 <아침 5분수학-계산편>은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공부에 딱 알맞은 교재랍니다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5분수학-계산편>

아침 학교가기 전, 등교 후 1교시 수업 전 자습시간, 수학시간 전 쉬는시간 등

많지 않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하기에 참 좋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갈 때까지 어영부영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단 5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집중하는 습관을 들인가면 저절로 몸에 배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을 수 있을거예요




자기주도학습에 꼭 필요한 스스로 세우는 실천계획

아기자기한 스케줄러와 계획표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자기반성과 새로운 각오를 만들어 볼 수 도 있답니다




요즘 <아침 5분 수학-계산편>으로 6학년 1학기 수학 선행을 시작한 데이지양

선행은 아이가 부담을 느끼거나 어려워하면 특히 더 힘들어 지더라구여

하지만 하루 한장이라는 부담없는 양이라 겁먹지 않고 잘 따라와 주고 있답니다

아이도 반복적으로 많은 양을 풀어야 하는 연산문제집을 풀 때보다 훨씬 재밌다며 좋아해요




계산력을 키우는 문제집이지만 단순 연산에 그치지 않고, 6학년 1학기 수학책에 수록된 도형과 원주율, 비례부분까지

어느것 하나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답니다!!


 

조용히 앉아서 하는 공부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말하는 공부가 학습능률을 더 높여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아침 5분 수학>도 소리내어 읽고 소리내어 푸는 방법을 아이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답니다

처음엔 집중해도 틀리기 쉬운 문제를 어떻게 말하며 풀라는 거지? 하며 반신반의 했었는데

말을 하면서 문제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다시 확인하게 되고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여

옆에서 보고 있으면 종알종알 거리며 얼마나 재미있게 문제를 푸는지 몰라요




스스로 채점까지 샤샤샥!!

초등수학 학기별 60일 구성이라 선행학습용으로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어서 참 맘에 듭니다




특히 각 장마다 수록되어 있는 나의 생활 일기를 통해

학습 후 그날그날 학업성취도를 체크할 수 있고 스스로 학습계획을 정리하고 체크할 수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데이지양은 따로 노트를 만들어 계획표를 사용했는데 <아침 5분수학> 하나면 학습계획표까지 해결할 수 있겠더라구여


어느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초등연산 자기주도학습서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 5분 수학-계산편>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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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심심해 릴리와 파란 캥거루 2
엠마 치체스터 클라크 지음, 장미란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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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릴리와 파란 캥거루의 특별한 우정과 성장이야기!!




영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가 오랜 세월에 걸쳐 그려 온 <릴리와 파란 캥거루> 시리즈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영원한 우정의 상징 <릴리와 파란 캥거루>를

이제 그레이트북스 단행본을 통해 한국어판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

마침 집에 자주 놀러오는 7살 지윤냥이 이 책에 관심을 갖고 보길래

 릴리와 파란 캥거루 :: 너무너무 심심해 를 함께 읽어보았어요


 

하루종일 함께하는 단짝친구 릴리와 파란 캥거루

하지만 함께 있어도 뭘 하고 놀아야 할지 몰라 금새 심심해지곤 해요

엄마도 이모도 바빠서 릴리와 놀아줄 수가 없어요

그럴때마다 릴리는 토라지거나 화내지 않고 혼자서 이런저런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 냈답니다




좋아하는 공룡그림을 그려보고, 동물 인형친구들과 정원에 나가 소꿉놀이를 하기도 해요

자신없었지만 혼자서 책도 읽어보았지요

그런 릴리 옆에는 언제나 파란 캥커루가 함께 했어요

파란 캥거루는 릴리가 어떤 일을 멋지게 해 냈을 때 마음껏 박수를 쳐주고

실수를 했을 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주는 소중한 친구 랍니다


J : 나도 그림 잘 그리는데... 나도 혼자 책 읽을 수 있는데...


책을 한장 한장 읽을 때마다 지윤냥은 릴리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릴리처럼 할 수 있다며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글씨를 짚어가며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또래 친구의 모습을 보며 자기도 릴리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 같았어요




그때, 갑자기 빗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릴리는 정원에 두고온 동물친구들이 생각나 다급하게 도움을 청했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나 혼자서라도 나가야지!'

누군가 도와주길 기다리지 않고 용감하게 정원으로 나가 동물인형친구들을 데려온 릴리

나 혼자서 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J : 앗! 이모 곰돌이 인형 떨어졌는데 릴리가 못봤나봐요. 어떻하지?

M : 정말 그러네~ 지윤인 어떻게 할꺼야?

J : 내가 가서 곰돌이 인형 주워서 릴리 갖다줘야죠~


릴리가 떨어진 곰돌이를 보지 못하자 안타까워 하는 지윤냥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흐믓하더라구여

 


젖은 인형들을 따뜻한 곳에 올려놓고 또 다시 심심해진 릴리는 아빠에게 갔어요

아빠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를 달래며 난처해 하고 계셨지요

그런 아빠에게 릴리는 아기에게 혼자서 책을 읽어주겠다고 말했답니다




릴리 덕분에 아기는 금방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아빠는 그런 릴리가 너무나 자랑스러웠지요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아이들의 자존감이 한층 자라나는 말이지요!!!

릴리도 자신이 혼자서 해 냈다는 뿌듯함과 아빠의 칭찬 덕분에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요


M : 지윤아. 너희 엄마가 너무 바빠서 식탁에 있는 물을 치워야 하는데 못 치우고 있어서

니가 엄마를 도와서 물을 냉장고에 넣어놨어.

그걸 본 엄마가 '우리 지윤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니! 정말 고마워' 라고 말해주면 니 기분은 어떨 것 같아?

J : 음....뭔가 어깨가 간질간질 할 것 같아요

M : 어깨가 간질간질 한게 뭐야?

J : 부끄러운데 기분이 좋은거요..

M : 아~ 으쓱으쓱 해진다고?? 맞아 그게 뿌듯한 기분이야!! 정말 그럴 것 같지?


이야기를 읽다가 지윤냥이 릴리처럼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물어보았어요

어깨가 간질간질 해지는 기분...정말 아이다운 표현이라 이야기를 들으니 미소가 막 번졌답니다

릴리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도 같은 일을 겪었을 땐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파란 캥거루는 릴리가 정원에 두고온 곰인형을 기억해주기 바랬지만 릴리는 아무것도 모른체 곤히 잠이 들었어요

그러자 파란캥거루는 혼자 힘으로 밖으로 나가 곰인형을 끌고 집 안으로 들어왔답니다

릴리가 했던 것 처럼 뽀송뽀송 마르도록 따스한 곳에 곰인형을 내려놓았지요


 


다음날 릴리는 파란 캥거루가 곰인형을 데리고 들어왔다는 것을 알아차렸답니다

그리고 파란 캥거루를 꼭 안고 축축한 코에 뽀뽀를 하며 이렇게 말하지요


"네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곰인형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던 지윤냥도 따뜻한 결말에 무척 만족스러워 하는 표정이였어요!!

지윤냥은 처음부터 다시 책을 넘겨보면서 그림을 꼼꼼하게 들여다보았답니다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이 7살 지윤냥의 눈에도 예쁘게 비춰졌나봐요




J : 나도 파란 캥거루 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인형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책을 다 읽고 지윤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말 부러운 듯한 목소리로 이런 얘길 하더라구여

마침 책과 함께 받은 작가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의 일러스트 엽서가 있어서

그럼 파란 캥거루에게 친구가 되어달라는 편지를 써보자고 했더니 정말 진지하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답니다


 

파란 캥거루야 너 없었으면 어쩔 뻔했니!

나도 너 같은 인형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사랑해


삐뚤빼뚤 아직 맞춤법도 엉망이지만 지윤냥의 진심이 묻어나는 편지 넘 기특하고 이쁘죠??

지윤냥에게도 릴리와 파란 캥거루처럼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인형친구가 빨리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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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만난 날 릴리와 파란 캥거루 1
엠마 치체스터 클라크 지음, 장미란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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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와 파란 캥거루의 영원한 우정!
따뜻한 교감속에서 성장하는 작은 소녀 릴리의 빛나는 어린시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아전집,초등전집 출판사 그레이트북스에서 정말 오랜만에 따끈따끈한 단행본이 출시되었어요!!!
바로 그림만 봐도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성장동화 [릴리와 파란캥거루] 시리즈 랍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의 작품인 [릴리와 파란 캥거루] 의 따뜻한 이야기들은
모두 4권으로 그레이트북스를 통해 한국어판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미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창작동화라고 하더라구여




4권의 시리즈 중에서 제일 처음 만나본 책은 릴리와 파란 캥거루 :: 우리가 처음 만난 날 이예요
귀엽고 씩씩한 단발머리 꼬마 릴리와 언제나 릴리와 함께하는 인형 파란 캥거루의 우정과 성장이야기가
아이들이 한번쯤 겪어봤을 만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그려져 있답니다




기다리던 동생이 태어나 집으로 온 날!!
릴리는 사랑하는 엄마와 아가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누나가 다가가기만 하면 빽빽 울어버리는 아기때문에 릴리는 의기소침해 지지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면 언젠가 한번은 겪어봤던 익숙한 이야기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그려져 있는 내용 때문에 아기가 우는 이유도 릴리의 안쓰러운 마음도 너무나 잘 이해가 되더라구여




우울해하는 릴리에게 할머니가 안겨주신 파란 캥거루
귀가 보들보들하고 눈이 조그마하고, 콧수염에 긴 꼬리까지 달린 파란 캥거루를 처음 본 순간
릴리는 파란 인형이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엄마가 아기를 돌보는 것처럼 파란 캥거루를 돌봐주고 싶었던 릴리
하지만 마음과 다르게 엄마처럼 잘 되지 않아 당황스러운 일들이 벌어집니다



속상해하는 릴리에게 엄마는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라며
돌보는 연습을 많이 하면 실수를 안하게 된다고 알려주셨답니다



릴리가 자신을 대하는 것이 불편하기만 했던 파란 캥거루도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릴리의 어설픈 행동들을 이해하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연습하면 좋아질꺼라며 릴리를 릴리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게 된답니다.

데이지양이 이 책의 주인공 릴리 만한 나이였을 때
아이의 엉뚱한 행동들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이다운 생각이 재밌기도 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시절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구여

파스텔 톤의 화사한 색감으로 그려진 일상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릴리와 파란캥거루의 우정과 성장이야기!!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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