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 꼬마 곰 이야기
엘세 홀메룬 미나릭 지음, 모리스 샌닥 그림,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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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본 따뜻한 감성동화

시공주니어 꼬마 곰 이야기 <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를 만나봤어요




꼬마곰 이야기는 칼데콧 상 수상작가 <엘세 홀메룬 미나릭>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모리스 샌닥>

두 거장의 글과 그림이 만나 오랜 시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세계창작동화 랍니다


개인적으로 《깊은 밤 부엌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등, 모리스 샌닥의 동화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꼬마 곰 이야기는 모리스 샌닥의 초기 그림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가더라구여


 

꼬마 곰과 올빼미 / 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 / 딸꾹질 / 꼬마 곰과 인어


꼬마 곰 이야기 <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는 총 4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 있어서

처음 글을 배운 어린 아이들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는 물고기를 잡으러 먼 항해에 떠났던 아빠 곰이 돌아오는 날,

아빠곰을 기다리던 꼬마 곰이 친구들에게 아빠가 예쁜 인어와 함께 집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하며

한껏 들떠 아빠를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져있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 꼬마곰이 어딘가 모르게 우리 아이들을 많이 닮았다는게 느껴져요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터무니없는 상상력,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엉뚱함과 허세까지

영락없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여섯살 쯤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여서

책을 읽다가 데이지양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 자꾸만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여




데이지양도 사랑스럽고 엉뚱한 꼬마곰 이야기에 푹 빠져 재미있게 한 권을 뚝딱 읽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는 이번 설 연휴에 외갓집에 가지고 가서 사촌동생에게 직접 읽어주고 싶다고 하네요!!


데이지양이 어릴 때는 이 이야기에 나오는 엄마 곰처럼

아무리 엉뚱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아이의 상상여행에 눈높이를 맞춰 동참해줬었는데

아이가 크고 나니, 이젠 자꾸만 현실적인 충고와 조언을 더 하게 되는 것 같더라구여

앞으로는 예전처럼 아이의 말에 더 귀 기울여 들어줄 줄 아는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함께 책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는 세계명작동화

<아빠 곰이 집으로 와요> 꼬마곰의 순수함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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