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인문학 교실 <진시황의 책 교실> :: 책 읽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에게 꼭 보여주세요!!

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ㅣ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세계사 속으로 뛰어든 인문학, 수상한 인문학 교실!

요즘 핫하게 이슈되고 있는 인문학!! '인문학이 대체 뭐지?' 하고 어렵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이나 생각들에 대해 알아가는 공부라고 생각한다면

재미있고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예요

시공주니어의 '수상한 인문학 교실' 시리즈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문학 동화로

그 첫 권이 바로 <진시황의 책 교실> 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도영이는 책이라면 소름끼치도록 싫어한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가게 된 수상한 인문학 교실에서 진시황 선생님을 만나 신비롭고 멋진 시간여행을 시작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책보는 것보다 게임하고 밖에서 뛰어 노는걸 좋아하지요. 

아마 도영이 같은 친구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은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권해줄 수 있을만큼 흥미롭답니다.

겉표지 안쪽에는 요렇게 만화가 숨어져있어서 이 책을 보고 시큰둥했던 아이들에게 흥미를 갖도록 해주고있어요.

데이지양도 인문학이 뭔진 잘 몰라도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 책을 읽고 책읽기가 좋아질 수 있지?' 하고

 궁금해하며 책읽기를 시작하더라구여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내용과 함께 중간중간 들어있는 만화들이 읽는 내내 정말 재미있더라구여

아이들이 지루할 새 없이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도록 정말 잘 구성된 것 같아요

이 책의 또 다른 등장인물인 진시황,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황제로 중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인물이지요

진시황은 법과 화폐, 문자, 도량형을 통일하여 대국을 하나로 묶어 진나라를 더 크고 강력한 나라로 만들고자 했었답니다

진시황은 책읽기가 싫어 책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도영이의 말에 자기가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바로 그런 나라라며

평생 책을 보지 않아도 되는 자기의 나라로 데려다준다며 도영이와 시간을 거슬러 중국 진나라로 데리고 갑니다.

도영이가 도착해 제일 먼저 보게 된 것은 바로 대나무를 얇게 잘라서 만든 죽간책을 불구덩이에 던쳐 모두 태워버리는 모습이였어요

책이 모두 없어지면 책을 읽을 필요도 없고 신나게 놀 수 있다니 도영이는 마냥 기쁘기만 했답니다

이것이 바로 진시황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분서갱유이지요

분서갱유란 '책을 불사르고, 선비들을 생매장시킨다'는 뜻으로, 진나라의 역사와 사상이 담긴 책만 볼 수 있도록

​다른 사상이 담긴 내용을 글과 책은 모두 없애고 유학자들마저 생매장시킨 억압정책이였답니다.

책없는 곳에서 살면 맨날 놀 수 있어 좋겠다며 마냥 재미있게 책을 읽던 데이지양도

중국대륙을 통일한 위대한 왕이라고 알고있던 진시황이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기 위해 백성들을 괴롭히며

법과 화폐, 글자뿐만아닌 사람들의 생각도 하나로 통일시키려는 폭군으로 변했다는 것을 알고 놀라워했답니다

다양한 책이 존재한다면 책을 읽는 백성들은 생각이 깊어지게 되고, 진시황의 잘못된 정치를 비난하고 비판하게 될 테니

백성들이 똑똑해지는게 싫은 진시황은 이런 이유로 진나라의 역사와 사상이 담긴 책을 제외한 모든 책과 글을 불태우게 된 것이지요

사람들이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면 백성들은 깊이 생각하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게 되고

다양한 생각, 창의적인 생각들이 사라지면 모두들 진시황의 명령만 따르며 바보같이 살게 될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데이지양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알기쉽게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이해가 쏙쏙 잘 되었나봐요

청유를 도와 책을 지켜내려던 도영이는 진시황에게 끌려가게 되었고

위기의 순간, 교실지기 할아범이 준 구원의 책 덕분에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됩니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도영이는 그 뒤 진나라가 어떻게 되었는지 청유와 아저씨는 무사한지,

진시황은 잘못을 깨우쳤는지 궁금해 했답니다. 그래서 책장에 꽂힌 진시황이야기를 스스로 찾아 읽게 되었지요

책을 볼때마다 머리가 꾹꾹 쑤셨던 도영이는 책을 반이나 읽었는데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답니다.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겠죠??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교실지기의 특별수업이라는 부록이 담겨있답니다

책의 세계사,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에서 다양한 정보를 더 깊이있게 알아볼 수 있지요

인문학이라는 큰 주제 속에서 책의 소중함과 책읽기의 중요성도 알게되고,

​그와 함께 세계사 속의 큰 사건도 알아볼 수 있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 수 있는 융합교육도서로도 손색없어보입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키우는 인문학동화 '수상한 인문학 교실'은 총 10권의 시리즈로 준비중이랍니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담긴 책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빨리 만나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