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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 - 1분 안에 아이를 변화시키는 골든타임 대화법
우치다 겐지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엄마가 몇 번을 똑같은 얘길 해야하니?"
"너 정말 엄마 자꾸 화나게 할꺼야?"
초등고학년이 되며 사춘기에 들어선 딸아이와 친구같은 엄마가 되겠다며
나름 아이가 잘 알아듣게 이야기 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변한 것 없이 똑같은 아이의 모습에
그만 평정심을 잃고 참고있던 화가 폭팔해 큰소리를 내며 상처주는 말을 쏟아내는 일이 잦아진 요즘
정말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지 마음을 다스려보려해도
아이와 마주하는 순간 또 버럭!!
'이 아이가 내 인내심의 끝을 보고 싶은건가?'
매일 매일 도돌이표같은 처절한 일상이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분명히 훈육을 위한 소리였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언젠가부터 습관적으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1/pimg_7266611132087561.jpg)
아이앞에서는 모질게 화를 내고 소리를 쳐도
혼내고 뒤돌아 방으로 들어오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훔치기도 여러번..
이렇게 하다가는 아이와의 관계가 깨질것 같은 두려움에 걱정이 참 많았답니다
그러던 중, 읽어보게 된 <엄마 말투부터 바꾸셔야겠습니다만/길벗>
각종 육아서나 훌륭한 강연에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단지 그 사례들이 이상하게도 우리아이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동안 내 방법이 잘못되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1/pimg_7266611132087562.jpg)
내가 어른이니까 아이는 엄마 말을 무조건 따라줘야해 라는 생각으로
아이를 훈육하다보니 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아이가 답답하고 화가 났던 것이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가 왜 화를 내고있는지 알 수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던 것 뿐!
이렇게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매번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1/pimg_7266611132087563.jpg)
'어릴 때는 엄마 말을 너무 잘 듣는 착한 딸이였는데..사춘기가 되더니 애가 변했어' 라고 속상해 했지만
생각해보면 아이가 어릴 때에는 엄마의 말투는 애정이 뚝뚝 묻어나 달콤한 말들이 더 많았었더라구여..
유치원,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그래봤자 아직 아이인데..
이상하게 이젠 아이가 많이 컸다는 생각에 여유를 주지 않고 더 모질게만 대했던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1/pimg_7266611132087564.jpg)
이 책이 다른 육아서와 달랐던 건 부모가 흔히 하고있는 말실수나 잘못된 말투들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랍니다
일상 대화 속에서 잘못된 부모의 말투를 짚어주며 '엄마 말 1분 솔루션'을 통해
부모의 말투가 변화하면 대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예를 보여주고
이에게 더욱 힘을 주고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짧은 말들을 '엄마의 한마디'로 수록해
잔소리같은 긴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팁을 주고 있지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1231/pimg_7266611132087565.jpg)
잔소리를 시작하면 그동안 쌓아놨던 이야기를 다 꺼내 맨 처음 왜 화를 냈는지 조차 잊을 때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중요한 이야기일수록 아이를 이해시키려 구구절절 이야기하기 보다
아이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을 이용해 간결한 말투로 핵심을 전달할 수 있는
'1분 골든타임'을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를 바꾸려면 엄마부터 변해야 한다!!
아이가 변한것 같아 걱정되는 부모님, 아이와의 대화에서 벽이 느껴지는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