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꽃 내음이 나는 책. 한 송이의 생명처럼 치열하고, 아름답다.

[100자평]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알마 / 2015년 11월

어느 날 내가 변한다면, 나는 나의 삶을 여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중고]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지금 가까워질 수 있다면 인생을 얻을 수 있다
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애덤 스미스 원작 / 세계사 / 2015년 10월

읽어 나가면서 때때로 마음 한 켠이 불편해져 왔다. 내가 해온 잘못들이 머릿속을 스치었기 때문이다. 내 속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다만, 유명인(애덤 스미스)이 말했다고 해서 그 것이 항상 진리 일 수는 없는데, 러셀 로버츠는 스미스의 명성에 기댄 체, 논증 해야 할 거리들을 조금은 놓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예시 한 두 가지 를 근거로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에 대한 반례가 마구마구 떠올랐다. “그래서 왜 그 원칙을 따라야 하는데?”하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것들이 몇몇 있다. 통계적이거나, 과학적인 증명방식을 함께 사용했으면 더 좋은 책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00자평] 첫눈에 반한 커뮤니케이션 이론

첫눈에 반한 커뮤니케이션 이론 - 2012년 번역 개정판
엠 그리핀 지음, 김동윤.오소현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2년 3월

양질의 이론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100자평]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 봄알람 / 2016년 8월

독자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젠더와 사회문화에 관한 이야기는 가감없이 제외 한 것 처럼 보인다. 특히, 논증기술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의 서술이 아쉽다. 사회과학이라기 보단 힐링도서에 가깝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