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올든 위커 지음, 김은령 옮김 / 부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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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책에서는 비행기 승무원이 유니폼 셔츠로 인해 심각한 질병을 앓게된 이야기들이 나온다.
호흡에 문제가 생기고, 눈이 부어오르고, 피부에는 혈반을 동반한 발진이 생겼다.
보통 이런 증상들이 생길 때 우리는 그것을 내가 입는 옷으로 연결 짓기 쉽지 않다.

문제가 된 옷은 무려 97개 화학 화합물이 발견되었고, 그중에 13개에 과도한 수준의 납과 비소가 들어있었다. 코발트와 안티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사용이 제한된 분산 염료, 화석연료에서 만들어 낸 화학물질인 톨루엔 ‘저용량’. 최근 유럽 연합에서 금지한 항진균제인 디메틸 푸라레이트도 발견되었다. 게다가 파란색 스웨터에는 발암성 중금속인 육가 크로뮴이 함유되어 있었다. - 49

비옷, 샤워커튼 처럼 방수에 강한 재질의 옷이 특히 이런 독성이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소방대원들 사이에 암이 많은 이유도 결코 우연은 아니라고 한다.

그부분에서 등산복을 자주 입고,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옷을 선호하는 나의 패션 습관에 근심이 생겼다. 요즘에 옷을 사면 과거와 발린 옷이 상할까봐 빨래도 하지 않고 그냥 입어버린다. 예전처럼 면옷을 안에 입지도 않고….

아무런 동의나 충분한 지식없이 만들어져 우리가 입는 옷에 적용되는 화학 기술을 거부할수 있다면, 최상의 삶을 살수 있을 것이다. - 224

우리는 우리가 입는 옷이 이렇게나 유독한지 몰랐다.

돈을 주고 나를 죽일 옷을 사고 있었다는게 억울하다.
저자의 주장처럼 이제 옷에도 성분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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