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정치학 - 자유롭고 올바른 시민 사회의 주인이 되는 첫발 10대를 위한 진로수업 3
박요한 지음 / 봄마중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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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항상 존재하고 꼭 필요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의 정치관념은 숨겨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어린 학생들을 정치 성향도 미숙하다며 좀처럼 의사를 물어보는 일이 적다 ( 이건 라떼만의 일일 수도…)
그럼 정치는 정말 정치인들만 해야하는 것일까?
책에서는 정치는 인간 사이의 더 악한 일을 막기 위해 필요악으로 사용되기에 ‘정치적’이란 단어가 권력을 탐하고 음모적이며, 남을 이용하고 권력에 아부하는 것에 빗대어 쓰여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치학자인 데이비드 이스턴은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고 정의했다.
‘권위적’이라는 말이 다소 강압적이고 부정적이지만, 여기서 말하는 권위는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다수의 구성원이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적절한 배분의 결정을 의미한다.
또한 정치적 정당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정치는 받아들여질 만하고 정당성 있는, 진정한 권위를 가진 권력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정치권력이 권위적 배분을 제대로 할 때 사회는 혼란 없이 질서정연하게 발전할 수 있다. - 22~25

<정치학을 연구하는 두가지 흐름 >
1. 정치 체제와 행위자에게서 나오는 정치현상 자체에 집중해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원인과 결과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자 하는 ‘정치과학’
2. 밖으로 나타나는 정치 현상 자체보다 정치현상의 본질은 무엇이며,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는지, 무엇이 부끄럽지 않은지와 같은 규범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철학적 정치연구’

<정치 학의 네분야>
1. 비교정치 : 각 국가의 다양한 제도와 정치체제, 정치과정, 정치 형태를 조사하고,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 연구. ’어떤 국가가 독재국가에서 민주주의국가로 전환하는데 성공하고 실패할까?’
2. 국제관계 : 국가간의 상호작용과 그 경계를 넘어 일어나는 지역적 문제와 세계적 차원의 문제를 연구 ‘국가 간의 전쟁은 언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왜 일어날까?’
3. 정치 철학 혹은 정치 사상 : 정치에 연관된 것들에 대해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탐구 . ‘무엇이 왜 옳은 것일까?’

이책이 정말 짜임새가 좋다고 느꼈는데 한 곳으로 치우쳐저 있지 않고 동양의 정치, 서양의 정치에 대해서도 모두 설명하고 있고, 특히 한국 정치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정치와 철학을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칸트의 트라이앵글 , 베버의 <직업으로서의 정치>,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 등에 대해서도 간결하지만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어 정치 입문서로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각 챕터마다 있는 질문과 감각적인 일러스트도 이 책에 세련됨을 느끼게 해주는 포인트가 되었다. 정치가 뭔지, 건강한 정치관을 심어줘야할 어린아이부터 , 정치에 손 놓고 살았던 어른에게까지 모두에게 추천한다. 얇은 책이기에 완독 꼭 하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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