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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는 방법 - 금지된 약물이 우울증,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까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강석기 감수 / 소우주 / 2021년 5월
평점 :
#마음을바꾸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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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폴란
이책을 읽음과 동시에 같이 동일한 제목의 넷플릭스 시리즈를 감상하면 좀더 풍성한 독서가 될 것이다,
#howtochangeyourmind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
불과 어제 뉴스에서도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사범이 무더기로 잡혔다고 한다.
그중 절반가량이 10대에서 20대라고 하니 한국의 미래도 걱정이 된다.
또 대전에서는 lsd를 복용한 10대 아들이 엄마와 이모를 살해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 무죄 판결 받음 )
이처럼 우리가 몰랐던 사이 마약이라 는 것은 우리의 주변으로 가까이 다가와 버렸다.
한국인들은 마약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드물다. 막연히 위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타락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여기 이 작가는 지난 반세기 동안 ‘마약’이라는 굴레에 갇혀 금기시되어 온 약물. 무절제와 방종의 상징인 히피들의 약으로 낙인찍힌 LSD와 실로시빈이 사이키델릭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생각지도 못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논픽션 작가인 마이클 폴란은 이번 책에서 LSD와 실로시빈에 관한 오해와 과학적 사실을 명쾌하게 설명하며, 이들 사이키델릭이 현대 의학의 검증을 거쳐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약물로 다시 인정받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연구를 하면 할 수록 그것들이 우리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커피나 알코올에서 얻을수 없는
의식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는 것이다.
심오하다. 처음엔 마약이야기인가 했더니 의식성장과 의식 확장,변화라니…
처음에는 황당스럽고, 이런 식의 접근이 위험하다고 여겨졌다. 마약을 통해 기존의 알코올 중독을 치료한 연구는 정말이지 흥미로웠다. 더 강한 중독으로 알코올을 잊은 것이 아니라. 알코올 자체를 역겨워하는 상태로 완전히 의식을 변화시켰다.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일까.
이제 이책을 펼친순간부터 LSD와 실로시빈이 가진 긍정적인 잠재력에 대해서 알게될 것이다. 책을 덮으며 깊은 생각에 잠길 지도 모른다. 마약을 대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뇌에서 엔트로피의 양이 증가하면 우리에게 실제로 좋을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는 확실히 반직관적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엔트로피라는 단어에 안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엔트로피는 힘겹게 이룬 질서가 서서히 무너자고, 시간이 흐르며 체계가 해체되는 것을 암시한다. 나이 드는 것이 딱 엔트로피의 과정처럼 느껴진다. 점진적인 퇴화와 육체 , 정신의 장애,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생각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경험과 시간이 쌓이면 서두는 자르고 결론으로 도약하는 것이 점점 쉬워진다. 이는 일종의 민첩성을 보여주는 상투적인 이야기 같지만 실은 정반대를 뜻하기도 한다. 사고가 굳어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인생에서의 예측 부호화로 간주해 보자. 이제 내가 가진 수백만개의 이전 경험들은 대체로 나를 뒷받침해주고, 거기에 기반해 설령 아주 새롭거나 창의적이지는 않더라도 적당한 대답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그럴싸한 예측 체제를 칭찬하는 말이 “지혜”이다. -347
📌“사람들이 종종 생각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이게 의식에 관한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들도 어린아이들이 우리보다 더 낮은 의식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을 거예요” 어린아이들에게는 초점 주의와 자아 성찰이라는 게 없으니까. ~아이들의 인식의 장은 대부분의 성인의 것보다 훨씬 더 넓다.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스포트라이트 의식을 보여주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성인은 종종 랜턴의식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일상의 선명하고 파노라마 같은 빛”을 경험한다.
📌사이키델릭 체험이 아픈 사람과 아프지 않은 사람 모두 도울수 있다고 믿는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사이키델릭이 뇌에 더 많은 노이즈, 즉 엔트로피를 주입함으로써 평소의 사고 패턴을 떨쳐낼 수 있게 해준다. “인지에 기름칠을 하는” 것이다.그래서 더욱 행복해지고, 더 개방적이 되고 창의력을 높일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