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일가 - 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가바야마 사토루 지음, 임윤정 옮김 / 앨리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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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일가
☕️가바야마 사토루
☕️앨리스

여러분이 자주가는 카페가 있다면 어떤 곳인지, 왜 그곳을 자주가는지 묻고 싶다.
편안한 자리,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 내 입맛에 딱 맞는 커피, 친절한 주인?
아니면 사진이 잘나오는 핫플레이스일수도 있겠다.
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그곳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곳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을 그것도 3대째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는 곳이 있다면 나는 그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질 것같다.
여기 교토의 중심에서 비켜난 거리의 작은 찻집 로쿠요사가 그러하다.
할아버지로 부터 시작된 작은 카페가 손자까지 이어져 운영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 흉흉한 시대에 시작한 작은 찻집이 70년이상이나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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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이라는 역사를 담은 이 공간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을까? 또 얼마나 오래된 단골손님이 있을까?
1층은 카페, 지하는 주간에는 카페를 야간에는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이래서 인기가 많지!)
지역 주민들은 물론 타 지역 사람들까지 기꺼이 찾아와 이곳에서 커피를 즐기다 간다.
편안하고 억지스럽지 않은 분위기가 이 카페의 큰 매력인 것같다.
평화로이 흘러가는 것 같아도 내면에서는 전쟁인 곳이 많다.
여러사람의 희생과 눈물로 제공되는 서비스들도 많다.
이 곳은 처음 가더라도 익숙한 공간인 것같이 손님을 편안히 맞이해준다.
손님도 이 공간의 일부가 된다. 누군가의 일상의 배경이 된다.
로쿠요샤는 위치를 바꾸지도 분점을 내지도 않았다.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커피향이 가득한 고향이 될 것이다.

📌점주 각자의 개성이 공존하는 로쿠요샤의 독자적인 본연의 자세는 어떻게 길러진 것일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로쿠요샤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는 발자취를 따라가보기로 결심하자, 평탄하지만은 않았을 역사가 보였다. 지금까지 잡지나 텔레비전 등 다수의 매체에 소개되고, 교토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지도를 지닌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들의 고난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8

📌찻집에 들어가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커피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일기를 쓰거나, 기분 전환을 하는 등 저마다 카페를 찾는 목적이 천차만별인 점이야말로 매력이 아닐까. ‘사려 깊은 찻집과 편안한 카페의 중간.’ 그런 가게의 이미지가 떠올랐다-175

🚨본 서평은 #아트북스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출판사(@artbooks.pub )로부터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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