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애나 렘키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우리는 전에 없던 부와 자유를 누리고 기술적 진보, 의학적 진보와 함께 살아가면서 과거보다 불행하고 고통스러워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가 모두 너무나 비참한 이유는, 그런 비참함을 피하려고 일을 너무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 64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흐름출판

이책은 나의 개인적인 느낌보다 책의 내용을 더 다루고 싶다.
흥미로운 내용도 많고, 정보로 꽉꽉 차여진 알찬 책이기 때문이다.
읽고 있노라면 한편의 [쾌락 다큐멘터리]를 본 것같다.
특히 <뇌는 쾌락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다.
책에서 설명한 것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뇌의 주요 기능성 세포는 뉴런, 뉴런은 시냅스에서 전기신호와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위한 동기부여 과정’에서 더 큰 역할을 한다.도파민은 특정 행동이나 약물의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쓰인다.
신경과학자들은 도파민의 발견과 더불어,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며 대립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쉽게 말해 쾌락과 고통은 저울의 서로 맞은편에 놓인 추처럼 작용한다.우리가 쾌락은 경험할 때, 도파민은 우리의 보상경로에 분비되고 저울은 쾌락쪽으로 기울어진다. 저울에 중요한 속성이 있는데, 바로 이 저울은 평행을 유지 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한쪽으로 오랫동안 기울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느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쾌락 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반작용으로 수평이 되고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쾌락으로 얻은 만큼 무게가 반대쪽으로 실려 저울이 고통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 것이다. ( 안돼~~~~~~그래서..내가..)
우리가 쾌락에 중독이 되면 같은 자극에도 쾌락을 더 경험하게 되는 내성이 생겨버리는 것이다….(그래서 내가..)
그렇기때문에 쾌락을 쫒아 강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결국 아이러니 하게도 그 어떤 쾌락도 느끼지 못하는 쾌락 불감증에 걸린 셈이라는 것.


이책을 읽고나서 쾌락의 메커니즘을 좀더 명확하게 알게되니 후련해졌다.
당장 바뀐건 없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좀 더 따뜻한 태도로 스스로를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해지자. 스스로에게도.

📌인간은 열대우림의 선인장입니다. 건조기후에 살아가는 선인장이 열대우림에 던져진 것처럼 우리는 과도한 도파민에 둘러싸인 환경에서 살고있다.-88

📌친사회적 수치심은 수치심이 공동체 번영에 쓸모 있고 중요하다는 생각에 근거를 둔다. 수치심이 없으면 사회는 혼돈에 빠져버릴 것이다.따라서 관습에 반하는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는 건 적절하고 좋은 경험이다.
더 나아가 친사회적 수치심은 누구나 결점을 가졌고, 실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용서할 수도 받을 수다 있다는 생각에 근거를 둔다. 옆길로 엇나간 사람을 내치지 않으면서 집단 규범을 고수하도록 하는 열쇠는, 벌충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하는 수치심 이후의 ‘할 일’ 목록을 만드는 데 있다. - 258~259

📌디지털 세상에서는 아무도 우리에게 손가락질하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자신에게 손가락질할 준비가 되어 있다. 소셜 미디어는 부당한 구분짓기가 너무 많이 일으켜 우리의 자기 비하 경향을 억제함으로써 긍정적이고 건강한 효과를 낳는다. - 273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nextwave_pub)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도파민네이션 #애나렘키#중독#중독자#중독증상#금단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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