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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거북이의 단단한 결심 라임 어린이 문학 50
미하엘 엔데 지음, 율리아 뉘슈 그림, 전은경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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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이 올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는 하지만 그래도 흔들림없이 나아가는 멋진 거북이 트란퀼라.

거미, 달팽이....처럼 작고 느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멋진 마음을 가진 거북이

그의 느리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동물나라 왕인 레오 28세의 결혼식으로 그를 이끈다. 

레오 28세가 아니면 어떤가 축하하는 자리에 즐겁게 참석할 수 있게 되면 된 것 아닌가. 

준비하고 나아가다 보면 내 시간이 될 것이다. 


아줌마도 준비하면 레오 28세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 


1,2학년 권장도서라고 뜨는데...이건 철학책이다. 어른이 읽어도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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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아 - 제8, 9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1318 문고 142
채은랑 외 지음 / 사계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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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아>> 채은랑 외 사계절
표제작 <사라지지 않아>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연여름 작가의 <복도에서 기다릴 테니까>
소나라고 불리는 학교 체제의 모습이 조금 무섭기도 하고 어쩌면 곧 만나게 될 세상, 아니 이미 가까워진 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어디에 있든지 누구든지, 공간을 훌쩍 뛰어 넘어 소통하며 배우는 곳’이라는 긍적적인 의미로 시작된 소나 속에서 더욱 더 고립되고 혼자가 되어가는 모습에서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사이버 세상 속에 매몰되어 내 주변의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문을 닫아걸고 혼자가 되어 버리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소설 속 준희와 연우는 서로를 알아보아 참 다행이다.
친구도 없고 사람과 마주보는 것이 싫고 쓸쓸함을 덜고 싶어 창밖만 쳐다보는 청소년 준희와 숙제를 해킹당하고 모아놓은 쿠폰을 빼앗기는 연우가 소나 속 복도에서 처음 만난다. 도움이 필요한 연우를 그냥 지나쳐 불편했던 준희가 다시 찾아가 ‘함께’라는 강력한 보안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친구가 된다. 소나라는 개별적인 만남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에서 두 청소년이 좋아하는 소나돌 올리브의 노래 가사처럼 멀리 존재하지만 더 차가운 세상 속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가까워지는 이야기가 참 좋았다. 이야기 속 소나의 세상과 같이 점점더 각박해지는 우리의 세상에도 서로의 입김의 따스함을 선명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첫눈이 내리는 날 너를 만나러 갈게. 멀리서도 알 수 있을 거야. 세상이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입김은 따스하게 더 선명한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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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무선) 사계절 1318 문고 2
로버트 뉴턴 펙 지음, 김옥수 옮김 / 사계절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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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로버트 펙, 사계절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은 주인공 로버트 펙이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성장소설이다. 저자 로버트 뉴턴 펙은 1928년 미국 버몬트엣 태어나 어린 시절을 농장해서 보냈다. 주인공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었던 일을 쓴 자전적 소설이다. 자전적 소설인 만큼 생생한 묘사가 가득하고 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이 잘 담겨있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은 돼지 도살장에서 일하던 로버트의 아버지가 죽은 날이다.돼지를 잡던 일을 하던 아버지가 죽자 아버지와 같은 일을 하던 동료들이 모두 아버지를 추모하러 오게 되면서 돼지들이 한 마리도 죽지 않게 된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슬픈 일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날이 돼지들에게는 기쁜 날이 되었다. 아버지가 죽음을 저자는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이라는 제목으로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어떤 일도 나쁨과 좋음은 공존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삶이라는 것이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것처럼 로버트도 일상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로버트의 친구이자 유일한 말 동무였던 핑키가 죽어야만 하는 상황이 참 가슴아팠다. 그는 핑키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의연하게 아빠를 도와 일을 해낸다. 핑키가 떠난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로버트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삶의 순리를 이해하며 로버트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의젓한 모습으로 일을 처리해 간다. 또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물질적인 부와 명예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로버트는 점점 어른이 된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소중한 것을 하나씩 잃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포기하고 놓아주는 그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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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탐정 칼레 1~3 세트 - 전3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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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책인데 편집상태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상태가 아니었다.북펀딩으로 새로움을 입고 나온 책
아이들도 함께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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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근쌔근 아기 염소 미래그림책 178
다시마 세이조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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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시마 세이조 작가입니다.
낮잠에 빠진 아기염소
천둥, 번개에도 깨지 않고 잘 기세입니다.
시끄러운 까마귀도
강아지 고양이의 장난에도
꼼짝 않고
떨어지는 열매가 때려도 울지도 깨지도 않던 아기염소
엄마염소의 사랑에는 한번에 깨어나네요.
사랑스런 아기염소와 엄마염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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