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일로 정가보다 훨씬 싸게 좋은 책을 샀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아나운서'김주하의 모습을 보고 샀을텐데 책내용은 '기자'로서의 김주하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어 아쉽다. (물론, 아나운서로서의 모습도 담겨있다. 단지 그 비중이 조금 적을뿐...) 그리고 에피소드 위주가 아니라 에피소드도 간간히 넣으면서 자신이 아나운서란 직업에서의 행보를 더 구체적으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자와 아나운서, 하나의 직업만으로도 바빴을 텐데 굳이 두 개의 직업을 택한 이유, 많은 아나운서들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음에도 프리랜서 선언을 하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또 그외 아나운서로서의 일상, 생활.... 하지만 내용이 다소 아쉽든,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닫는 순간 멋진 여자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했다. 그만큼, 멋지고 열정이 느껴졌다. 40대전에 책 쓰는 게 맘에 걸린다고 했는데 40대때 제 2의 책이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