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1 : 나에게 말해 줘!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1
임근희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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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아이도 저도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읽어보게 되었네요.

표지 그림에는 여러 명의 아이들이 등장하네요. 계단에 앉아있는 아이의 생김새가 독특하네요. 머리는 위로 치솟아있고 미간에는 빨간색 번개 문양이 그려져 있고 신발은 아이의 몸집에 비해 좀 커보이네요. 꼭 번개 맞은 것 같아요. 그리그 환자복을 입은 아이와 공중에 떠있는 아이는 꼭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 같네요. 공중에 떠있는 친구는 얼굴까지 빨개지도록 화가 많이 나보이고요. 두 아이 옆에 서있는 안경 쓴 친구는 두 친구의 모습을 팔짱을 끼고 좀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고 있네요. 과연 이 아이들은 서로 무슨 관계일까요?

 

 

콩은 외할아버지 오흥 씨와 함께 체력 단련을 위해 뒷산에 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 치던 천둥 번개에 맞고 쓰러지게 되네요. 응급실에 실려간 콩은 모두 정상이지만 한동안 깨어나지 못하네요. 그러다 오흥 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깨어난 콩은 어리둥절하기만 하네요. 그리고 자신의 변한 모습에 깜짝 놀라네요. 양쪽 엄지 발가락이 커지고 머리카락은 번개 머리, 눈썹 사이에는 5cm정도 크기의 번개 모양 붉은색 점이 생겼네요. 거기다 꼬리뼈에 10cm정도의 은갈색 개 꼬리까지 달려 있네요. 콩과 오흥은 이런 엄청난 사태에 서로 부여안고 울고 그날 이후로, 콩에게는 신체 변화뿐만 아니라 갑자기 귀신들이 퀴즈를 가지고 찾아오는 기가막힌 상황까지 겪게 되네요.

그때부터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의 모험이 시작되네요.

 

 

며칠 전에 수술을 받은 콩의 엄마는 집 근처 대학 병원의 4인실에 일주일 정도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되었네요. 일 년 전, 아빠가 갑자기 하늘나라로 떠나고 콩은 엄마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되요. 그래서 콩이 병실에서 엄마와 함께 있게 되네요.

병실에서 나와 휴게실에서 퀴즈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 병실에 들어가려고 마음먹은 콩이 퀴즈를 풀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싸한 느낌이 드네요. 갑작스럽게 콩 앞에 나타난 최혁주라는 소년은 알고보니 귀신이네요. 혁주는 다짜고짜 퀴즈를 풀어달라고 하고 퀴즈를 풀어주면 자신은 저승문을 통과할 수 있고 콩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하네요.

 

 

콩이와 혁주는 같이 퀴즈를 풀어내고 혁주는 기억하지 못하는 서태영이라는 친구도 찾게 되네요. 첫 번째와 두 번째 퀴즈에 이어 세 번째 퀴즈까지 푼 후에 핸드폰 번호를 알게 되고 그 번호로 연락을 해서 혁주의 친구인 지헌이까지 만난 콩과 혁주... 지헌이를 통해 서태영과 혁주, 지헌이가 얽힌 이야기를 들은 후에 콩과 혁주는 태영이까지 만나게 되는데...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혁주,태영,지헌 세 사람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삼자대면을 통해 혁주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사히 저승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요? 혁주의 문제를 해결해주면 콩에게 일어난 이상한 현상들이 사라지는 걸까요?

처음에는 귀신이 나오는 이야기라서 흥미를 느끼고 읽었는데 읽을수록 퀴즈를 풀고 혁주의 사연을 해결해가는 과정에 깊숙히 빠져들어 저도 함께 참여하게 되었네요. 퀴즈를 해결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혁주의 사연에 마음도 아팠네요. 아이는 콩이 귀신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음 이상해진 신체변화가 없어지는게 흥미로웠고 다음에는 어떤 부분이 없어질지 궁금하다고 하네요.다음에는 어떤 귀신을 만나 사건을 해결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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