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 -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바른 자세 수업
나카노 다카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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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 달 정도 어깨결림과 뒷 목 통증이 있어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고생하고 병원도 다녔어요. 그때부터 평상시 자세가 중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네요. 거기다 저녁에 가족끼리 걷기 운동을 하는데 제가 팔자 걸음이라 신랑이 교정해주려고 자꾸 지적해줘서 걸음도 바꾸려고 애쓰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데 자세에 관한 책을 서평도서로 진행하고 있어서 간절한 마음에 만나보게 되었네요.

 

책표지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서 지친다와 지치지 않는다로 나뉘어서 설명되어 있네요. 지친다에 있는 자세들이 모두 제 자세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뜨끔했네요. 이 책을 보면서 노력해서 지치지 않는다의 자세로 바꿀 수 있기를 바래 보네요.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1926년에 개업해 18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하고 3번의 훈장과 준훈장까지 받은 나카노 물리치료소의 4대 원장인 나카노 다카아키에요. '자세가 바뀌면 인생이 달라진다'를 모토로 자세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는 분이네요.

 

저자는 들어가는 말의 첫 문장부터 질문을 던지네요. 저는 그 질문에 '아니오'로 답해야 해서 속상하고 부끄럽네요. 제대로 앉고 서고 걷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아프고 고생을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앉고 서고 걷지 않는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감이 느껴지네요.

이 책은 총 10개의 파트와 마지막에 스트레칭 소개로 이루어져 있어요. 지치지 않는 호흡, 서는 법,걷는 법, 앉는 법, 데스크 워크, 이동 방법, 물건 드는 법, 생활 습관, 휴식과 수면, 마음과 생각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자세를 설명해주고 있네요.

 

우리가 몸을 쓰는 방식과 신경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몸을 제대로 쓰지 않으면 이런저런 말썽이 생길 수밖에 없네요. 그래서 올바른 방법으로 몸을 사용하면 신경이 지나는 길이 활짝 열려서 몸 각 부위에 신호가 원활하게 전달되서 피로를 모르고 살아요.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몸을 사용하면 신경이 지나는 길이 눌려서 몸에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쉽게 지치게 되네요.

 

지치지 않는 서는 법에 올바른 자세가 소개되었는데 저는 누군가 귀를 끌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서는 자세가 쉽지 않네요. 여러번 연습하다보면 느낌을 알아서 제대로 할 수 있겠죠.

 

제가 팔자 걸음이라서 걷는 법은 더 자세히 보고 읽고 따라하려고 노력했네요. 신랑한테 항상 지적받는 부분이기도 해서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아무리 걷기 운동을 해도 걸음걸이가 잘못되면 소용없다는 말을 들어서 더 눈이 가네요. 신발 바닥이 닳는 것만 봐도 걸음걸이를 알 수 있다니 전 제 걸음을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팔자걸음이 확실하네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틈만 나면 독서를 하는데 저의 독서 자세도 잘못되었네요. 그래서 어깨와 뒷 목 통증으로 고생했나봐요. 허리에 안좋다는 엎드려서 책읽기도 즐겨하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몸을 잘못 사용했는지를 알게 되었네요. 이 책에는 올바른 몸 사용법이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소개되어 있어서 따라하기가 더 쉽고 좋네요. 잘못된 자세에 대해서도 점검해 볼 수 있고요. 아이들은 저처럼 고생하지 않게 지금부터라도 몸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겠어요.

*뜨인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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