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공포 세계사 -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
피오나 맥도널드 지음, 데이비드 앤트럼 그림, 문주선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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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좋아하는 아들과 제가 흥미를 가질 책을 발견해서 서평 도서로 만나 보았어요. 공포와 세계사가 결합되면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이 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100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고 모두 세계사와 관련이 있네요. 세계 지도에 나와 있는 40명 이상의 사람들과 관련 있는 이야기들을 포함해서 고대 문명, 잔인한 악당들, 섬뜩한 생명체들,수상한 사건 사고에 관련된 100가지 이야기들이네요.

 

1장 고대 문명에서는 이집트와 미라에 관한 이야기, 그리스와 로마에 관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최초의 미라와 투탕카멘에 관한 이야기, 다양한 미라에 관한 이야기가 신기하고 흥미롭네요.

그 중 화산재로 뒤덮여 버린 폼페이에 관한 이야기는 안타까웠어요. 이상한 징조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단 30분 만에 1만 5,000명이 살고 있던 폼페이는 화산재에 깊이 묻혀 모든 것이 끝장나 버렸네요. 수백 년이 지나 농부들이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묻혀 있었네요. 예전에 폼페이 유적을 전시했었는데 직접 보지 못했던게 너무 아쉽네요.

 

2장 잔인한 악당들에서는 왕과 해적, 마피아, 악당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네요. 잔인한 왕들과 해적, 악당 등의 이야기가 섬뜩하고 소름끼쳤는데 그 중에서 피의 백작 부인이라 불린 에르제베트 바토리의 이야기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웹툰에서도 본 적이 있어서 더 흥미로웠어요. 에르제베트 바토리가 피의 백작 부인이라면 블라드 3세는 말뚝 살인마라서 남녀가 비교되네요.

 

3장 섬뜩한 생명체들에서는 동물과 곤충, 공룡, 전설 속의 괴물과 신화 속 존재들까지 다양한 생명체들이 등장하네요. 익숙한 생명체들도 많았지만 생소한 것들도 만나볼 수 있었네요. 그 중에서 반인반수의 인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매너티라는 실제 동물을 인어로 착각했다는게 흥미롭네요. 또 바다 요정 세이렌의 모습도 신기하네요.

 

4장 수상한 사건 사고에서는 10가지 정도의 사건 사고가 소개되어 있네요. 몇 개를 제외하고는 익숙한 것들이라서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네요. 지금까지는 사실로 알고 있었던 유명한 사건 사고가 허구라는 사실이 좀 실망스럽기도 했네요. 투탕카멘의 저주로 알려진 죽음이 사실은 모기에 물린 상처의 감염으로 인한 것이어서 좀 허탈했어요.

100가지의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무서운 세계사와 관련된 이야기들 모두 흥미로웠어요. 아이와 저는 공포 이야기를 좋아해서 책 내용이 많이 무섭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공포와 세계사가 결합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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