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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때문에 마음이 무너지면 어떻게 하나요? - 완벽주의와 씨름하는 아이를 위한 마음 훈련
클레어 프리랜드 외 지음, 김영미 그림, 김민화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에요. 그렇다면 실수를 했을때 어떻게 대처하고 실수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가 중요한 문제네요.
이 책은 실수를 두려워하고 실수로 인해 앞으로의 일까지 부정적으로 바뀌는 아이들을 위한 마음훈련 책이에요. 아이나 제가 완벽주의는 아니지만 실수를 잘 극복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실수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서평 도서로 만나보게 되었네요.
이 책은 먼저 부모님에게 드리는 글이 소개되어 있어요. 글을 읽어보면 이 책은 아이 혼자 보는 책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와 함께 조금씩 읽으면서 책에 주어진 것들을 쓰고 실천해보게 되어 있네요. 간단한 미션들이지만 정리해서 쓰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조금씩 실수에 대처하는 자세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수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런 말과 행동을 해요. 가만히 살펴보니 저와 아이의 모습도 보이네요. 결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계획을 복잡하게 짜거나 하지도 않고 포기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점을 책을 통해 확인하니 부끄러워지네요. 하지만 이런 문제점이 있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실수에 대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네요.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면, 또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면 우리는 실수에 대해서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을 거에요. 보통은 실수를 하면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수에 따른 다양한 생각들이 생겨나게 되요. 하지만 그 생각들은 긍적적이기보다는 부정적일 때가 많아요.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우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쓸모없는 생각들이지만 우리는 실수로 인해 이런 생각들에 사로잡히게 되요. 하지만 이런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긍적적이고 도전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실수를 통해서 우리는 좀 더 발전할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