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사건 파일 1 : 과학 - 범인은 누구인가? 추리 사건 파일 1
야마모토 쇼조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제가 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미드를 즐겨 보는데 큰 아이도 저를 닮아서인지 추리를 좋아하네요. 저처럼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서 서평을 신청해서 도서를 받았는데 아이의 첫 반응은 '이것도 쓰는 거야?'였어요. 그 반응이 좀 속상하긴 했지만 일단 한 번 읽고 풀어보라고 아이에게 말해 주었네요.

 

이 책은 16편의 흥미진진한 사건 파일을 읽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건을 해결하려면 사건 파일을 꼼꼼히 읽어야 하니 독해력이 길러질테고 사건을 해결하려면 글에서 단서를 찾아야 하니 사고력도 길러지고 거기에 더해서 글을 읽고 과학 지식까지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네요.

 

 

 

이 책은 먼저 사건 편에 있는 글을 읽고 독해 문제를 풀어요. 그리고나서 추리 편에 있는 글을 읽고 독해 문제를 풀어요. 이 과정을 통해서 과학 지식도 배울 수 있고 문제를 풀면서 사건 해결의 단서도 찾을 수 있어요. 문제를 풀면서 찾은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해서 사건의 진상과 범인을 밝혀낼 수 있네요.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뒤에 있는 정답과 해설을 통해 자신이 쓴 답을 확인해 볼 수 있고 해설 편에서 사건에 얽힌 뒷이야기와 사건 해결에 쓰인 과학 지식에 대한 보충 설명을 확인할 수 있어요.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글을 꼼꼼히 읽으면서 독해력도 기르고 문제를 풀면서 생각을 해야 하니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다만 글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사고하고 추리해야 하니 초등 중학년 이상을 되어야 책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의 처음 반응과는 달리 책을 읽고 문제를 풀고 추리해서 사건을 해결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껴서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끝까지 잘 읽고 사건을 해결해 주었네요. 확실히 엄마인 저보다 생각이 더 유연해서 사건 해결도 더 잘해내는 모습에 뿌듯하네요.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도 쓰기에 대한 거부감을 덜어 주었으니 저희 아이에게는 좋은 효과를 안겨준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