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 컸어요 마음나누기 16
카트린 르블랑 지음, 에브 타를레 그림, 백승연 옮김 / 아라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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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둘째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나도 다 컸어요'에요. 그래서 무슨 일이든 자기가 하려고 하고 그 일을 하고 나서는 나는 다 커서 이제 다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네요. 아이가 항상 하는 말과 같은 제목의 책을 허니에듀 밴드를 통해서 서평도서로 받게 되었어요.

이 책의 출판사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생소하지만 순우리말이라고 하네요. 아라미는 순우리말인 아람치의 뜻을 살려 만든 말이래요. 아람치는 '온전히 자기 것이 된 것'이라는 뜻이에요. 아라미 출판사는 이런 뜻을 살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서 감성과 지혜를 참 자기 것이 되도록 돕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네요. 그래서 출판사 이름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참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노란색 표지에 아이 곰이 의자 위에 책을 올려 놓고 올라가서 엄마 곰과 대화를 하고 있네요. 아마도 자기도 엄마처럼 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마틴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꼬마 곰이에요.

 

 

 

 

 

하지만 마틴은 어떨 때는 부모님께 너는 다 컸으니까 안된다를 말을 듣고 어떨 때는 너는 아직 어려서 안된다는 말을 듣네요. 그래서 마틴은 이런 상황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도대체 왜 어떨 때는 다 커서 안되고 어떨 때는 아직 어려서 안되는 걸까요? 마틴은 이런 혼란스러움을 부모님의 행동을 보며 말로 옮겨요. 결국 마틴의 부모님은 마틴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마틴에게 알맞은 것을 알려주고 마틴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보낸답니다.

아이에게 이 책의 제목을 읽어주니 나도 다 컸는데라고 하네요. 책을 읽어줄 때 유심히 듣더니 나도 다 커서 할 수 있어요라고 하네요. 이 책 속의 마틴처럼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에 대해서 아직 확실히 구별하지는 못하지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마음과 행동이 자라서 자기 주도성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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