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가까이 더 가까이
베벌리 맥밀런.존 뮤직 지음, 윤소영 옮김, 최윤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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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미디어의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는 총 16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실사판을 보는 것 같지만 책표지를 비롯한 모든 부분이 3차원 입체 그림이에요. 마치 사진을 보는 것처럼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너무 놀랐어요.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중에서 제일 먼저 만나본 책은 상어에요.  상어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기도 하지만 얼마전 아이가 국어시간에 설명문을 쓴다며 책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찾고 조사한 적이 있어서 제일 먼저 읽고 싶다고 했어요.

 

 

 

표지부터 보는 이를 압도하는 무시무시한 스케일을 자랑하네요.  입 벌린 상어의 모습에 금방이라도 저에게 달려들 것 같아요.

이 책의 지은이 베벌리 맥밀런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과학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고 존 뮤직은 해양생물학자이면서 버지니아 해양과학연구소 연구원이에요.
옮긴이 윤소영님은 중학교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저서도 있어요.
감수 최윤님은 해양생명과학부 교수이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상어에 관련된 책을 쓰기도 했어요.  
이런 분들이 모여 가까이 더 가까이의 상어 책이 완성되었으니 다양한 정보가 자세하고 알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건 당연하겠죠.

이 책은 둘러보기와 집중 탐구로 나뉘어 있어요.  둘러보기에서는 상어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나와 있고 집중 탐구에서는 상어의 종류별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어요.  또 상어의 분류에서 그림과 설명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뜻풀이를 통해 생소하거나 어려운 단어도 찾아볼 수 있어요.

 

책을 열면 표지에 나와 있는 상어의 몸속을 엑스선으로 들여다본 그림이 나오네요.  바닷속 최고의 포식자답게 강인한 턱과 무시무시한 이빨이 가장 눈에 띄네요.

많은 상어가 평생 끊임없이 헤엄을 쳐요.  그래야 아가미에 물을 들여보내 피에 산소를 전달할 수 있거든요.  만약 상어들이 헤엄치기를 멈추면 숨을 쉬지 못해 죽고 만다네요.  상어의 일생이 고달프고 힘들 것 같네요.

상어의 몸속 구조를 보면서 사람의 몸속 구조와도 비교해 볼 수 있었고 상어가 헤엄치는 방법이 그림과 설명으로 잘 나와 있어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도 떠올릴 수 있었네요.

상어는 청각,후각,시각,압력 감각,전기 감각,미각이라는 특급 감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 중 압력 감각과 전기 감각은 좀 생소했네요.

상어하면 생각나는 무시무시한 이빨과 강인한 턱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 있네요.  또 상어 화석을 통해 알아보는 상어의 진화도 흥미로웠어요.

 

 

상어는 바닷물이 드나들며 만들어지는 따뜻하고 얕은 웅덩이에서부터
3000미터가 넘는 깊고 차가운 바닷속까지 모든 깊이의 바다에서 살아요. 또 새끼를 밴 암컷의 몸무게가 겨우 20센티시터밖에 안되는 난쟁이랜턴상어가 있는가하면 14미터가 넘는 오늘날 가장 큰 상어이자 물고기인 고래상어도 있어요.

 

 

 

저와 아이가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본 부분은 탄생에 관련된 부분이에요. 얼마전 조사를 하면서 신랑과 아이는 상어가 알을 낳는다고 했고 저는 새끼를 낳는다고 했거든요.  이 책을 보니 많은 상어가 난태생으로 새끼를 낳고 알을 낳는 상어도 있다고 하네요.  

상어의 친척들이 소개된 부분에서 가오리와 홍어가 소개되어 신기했어요. 한 번도 연관지어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상어가 바다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라고 생각했는데 범고래라는 가장 사나운 경쟁자가 있다네요.  그밖에도 바다사자,큰돌고래,골리앗그루퍼,인도악어 등이 더 있고요.

상어의 공격과 안전할  물놀이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상어의 공격이 자주 있지는 않지만 바다는 상어의 세계니까요.

하지만 이런 상어들이 사람들에 의해 위기에 빠졌어요.  고기잡이배가 상어를 잡아 상어 지느러미인 삭스핀을 요리에 쓰기 위해 자른 후 바다에 던져서 죽음을 맞이하고 있거든요.  정말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어요.

집중 탐구에서는 백상아리와 귀상어가 가장 익숙하네요.  다른 상어들은 생소해서 더 자세히 읽어 보았네요.

이 책 한 권 읽었을 뿐인데 상어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아는 박사가 된 것 같아요.  아이도 내용이 많아 조금 어려워하긴 했지만 굉장히 흥미로워하더라고요.   이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구성된 책이라서 저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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