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들여다보는 한자 바른 인성을 길러 주는 한자 이야기 1
김경선 지음, 권정훈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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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들여다보는 한자 책 소개를 보면 한자를 공부하는 책이긴 한데 한자 이야기를 하면서 인물 이야기도 하고 철학이나 역사 이야기도 하고 있다고 나와요. 이 책의 이런 소개 때문에 더 끌리게 되더라고요. 기존의 한자책은 한자 학습에 대한 부분만 나와 있어서 저와 아이 모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저와 아이가 읽어본 1권에는 총 7개의 한자가 소개되어 있어요. 볼 견, 익힐습, 부끄러울 치, 생각 사, 믿을 신, 참을 인, 용서할 서
각 글자에 대해서 한자의 형성 과정, 한자의 뜻, 각 한자로 이루어진 한자어, 이 한자와 관련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인물이나, 철학적인 부분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소개된 이야기 중에는 히틀러에 대한 부분도 나오고 공자, 맹자, 사마천, 안중근 의사, 정약용 등 다양한 인물들에 관한 부분이 한자와 관련되어 나와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이었거든요. 그리고 각 한자마다 마지막 부분에 해당 한자와 관련된 한자어를 다시 한 번 정리해줘서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7개의 한자에 대한 내용이 끝나면 마지막에는 한자의 속살이라고 해서 한자가 어떤 글자인지, 한자의 원리, 부수에 대한 소개가 나오네요.
한자의 원리는 저도 학창시절에 많이 공부했던 상형 문자,지사 문자,회의 문자,형성 문자, 가차와 전주문자에 관한 내용이에요. 이 부분도 아렵지 않게 그림 해설과 예시와 함께 소개되어 있네요. 또 제가 어려워했던 부수에 대한 부분도 알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요.

이 책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재미있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서 한자 공부를 하는 것도 같았고 요즘 유행하는 인문학 강의를 들은 것도 같았어요.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서 아이와 함께 한자의 새로운 세계에 빠져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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