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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이디 Q.E.D 1
카토우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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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추리물이 인기를 구가하는 요인은, 범인과는 다른 천재적인 추리력을 지닌 탐정의 매력도 큰 몫을 할 것이다. 추리만화의 탐정중에서 큐이디에서의 탐정격인 천재 소년 토마는 특이한 유형의 탐정이다.토마는 수학의 천재로서 지금은 일본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지니고 있으나 추리물 주인공의 운명을 타고 난 듯 주변에서 살인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그는 감정보다는 수학의 논리로 사건을 바라보고 체계적인 논리에 맞추어 사건을 해결한다.

Q.E.D란 제목은 수학에서 해답을 풀이할 때 논리증명을 뜻하는 용어로서, 토마가 Q.E.D로 사건을 결정짓는 모습은 냉정하고 시원스럽다. 주목할 점은 만화에서 왓슨 역을 담당하는 활달하고 의리있는 성격의 소녀와 함께 하는 가운데 토마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것. 사건이 거듭될수록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사건해결과는 또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특이한 추리물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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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1 - 호불상외
설봉 지음 / 청어람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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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신무협 작가군중에서, 치밀한 자료조사로 '전문적'인 무협을 선보였던 설봉의 최신작이다. 이제까지 설봉의 무협은 완벽을 기하느라 오히려 재미면에서는 뒤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작품 <사신>은 참신하고도 신선한 전개로 다음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주인공 종리추는 추측하기 어려운 심기와 무공으로 작품 내에 군림하지만 적장 중요한 것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다. 죽음과 가까이하지만 누구보다 인간적이며, 언제나 끊임없이 새로운 경지를 찾는 주인공 종리추의 모습에서 새로운 무협속의 인간형을 본다. 이제 5권까지 나왔으나 아직도 갈길이 멀다. 마무리를 서두르지 말고 대작으로서 훌륭하게 마무리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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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33 - 여행, 완결
나카하라 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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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3권의 마무리가 훌륭하게 지어졌다. 스포츠만화로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호홉이었지만 '런너 유스케'의 모습을 다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사실 나는, 스포츠 중에서 가장 지루한 것이 육상이고 그중에서도 지루한 것이 마라톤 이라고 생각해 왔다. 대체 한 인간이 42.195km의 긴 거리를 약 두시간 동안 혼자서 달려나가는 것을 무슨 재미로 보고 있는단 말인가. 이런 재미없는 스포츠를 만화로 어떻게 그릴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만화는 33권 동안 '일본해의 질풍'이 달리기 속에 그 어린 삶과 주변의 삶을 담아내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라톤-역전은 단순한 육체의 질주가 아니라 정신의 질주이다. 인간의 가장 연약하고도 강인한 것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스포츠로서, 믿음이 이어지는 역전의 드라마를 잘 그려내고 있다. 인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삶이 있듯이 그들은 각자의 레이스를 통해 더욱 성숙해져 간다. 말초를 자극하는 승리가 아닌 눈물어린 감동을 보고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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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 Katsu!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김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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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의 최신작. 챔프에서 한화씩 연재되더니 드디어 1권으로 묶여서 나왔다. 전작 <미소라>는 '고단샤 쓰레기통으로 맞아죽을 작가'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엉성한 마무리를 보였지만 이번 작품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크다.

슬로우 스타터인 아다치답게 1권은 많은걸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한자는 다르지만 카츠키라고 읽는 이름을 지닌 소년과 소녀가 주인공. 소년 카츠키는 이제까지 아다치 만화의 주인공 다운 외모, 주인공 다운 성격. 소녀 카츠키는 권투를 잘하는 괄괄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캐릭터 이다.

아무래도 권투만화인 것 같은데, 남다른 반사신경을 지닌 소년 카츠키가 과연 권투에서 어느정도로 맹활약할 수 있을지, 또 권투를 싫어하는 소녀 카즈키와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두 사람사이의 감정의 벡터는 아직 소년 카츠키쪽에서 일방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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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왕자 13 - 아쿠츠의 오기, 료마의 용기
코노미 다케시 지음, 조은정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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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프리, 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만화는 국내에서 전설적인 인기를 모은 '슬램덩크'의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제자의 작품이다. 리얼한 묘사를 내세운 슬램덩크와는 달리 테니스의 왕자는 필살기가 등장하는 등, 본격 테니스 만화라고 하기에는 어려우나 캐릭터의 매력에 있어서는 슬램덩크에 비견될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일본내에서는 테니프리 팬북으로 10.5권이 출간되는등 팬서비스도 발군.

스포츠 만화중에서 테니프리의 주인공인 에치젠 료마같은 캐릭터는 이전까지는 볼수 없는 인물유형이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쿨한 미소년, 실로 '왕자님'이라는 칭호가 잘 어울리는 주인공은 시작부터 최강 세이슌 테니스부의 레귤러에 진입하여 패배를 모르는 쾌진격의 와중. 이러한 천재유형의 인물이 등장하면 흥미를 잃기 십상이므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세이슌 테니스부의 레귤러 7명의 캐릭터도 매력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테즈카 부장, 천재 후지 슈스케, 키쿠마루 등 료마가 마음에 안든다면 이런 캐릭터에 정붙일 수 있을 것.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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